패랭이(열번째이야기)

2018-05-09     한주랑 시민기자

 
길가에 흔히 피어 지나는 이의 발길에 채이기도하는 패랭이는 전국 산과 들에 풀밭이나 길가 언덕에 흔히 자라는 석죽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등이 원산지로 약 200여종이 분포하고 있으나 지금은 재배되어지면서 그 종류와 색상이 훨씬 다양해졌으며 길거리서보다 꽃집서 판매되서 지는것에 더 익숙하다.

꽃을 뒤집어 보면 옛날 천민들이 쓰던 패랭이를 닮았다하여 패랭이꽃이라 부른다고 한다.
또한 학명이 석죽으로 된것은 희랍의 한 신이 자기의 이름자 하나와 꽃이라는 희랍어를 합쳐 석죽이라 부르고 자신의 꽃이라 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패랭이꽃은 석죽화라고도 불리며 천국화 산죽 등 지방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리어진다.
많은 이름만큼 종류도 다양하다 .

꽃잎의 끝이 실처럼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는 술패랭이 잔디처럼 지면을 완전히 덮는 지면패랭이, 고산지대에만 자라는 구름패랭이, 백두산 근처에서만 볼 수 있는 장백패랭이, 해안 모래땅에서 자라는 갯패랭이, 울릉도나 황해지방 들에서 자라는 섬패랭이 등 자라는 지역이나 장소에 따라 그 종류가 매우 많다.

자라는 장소는 그닥 가리지는 않지만 내건성에 강하므로 건조한 듯 키우는것이 중요하다.
또한 숙근성다년초로 한번 심어 놓으면 해마다 꽃을 볼 수 있다.

꽃의 개화시기는 대부분 4월 중순부터 6월 하순까지 볼 수 있으며 한차례정도 순지르기를 해주면 곁가지가 많이 생성되어 꽃봉오리가 휠씬 많아진다.
가장좋은 생육온도는 8~30°C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