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병원, 나주예총과 업무협약

민·관 협력으로 정신장애 환우의 문화예술 참여기회 확대

2020-09-18     정찬용 기자
 

국립나주병원(원장 윤보현)과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나주시지회(회장 김관선, 이하 나주예총)는 9월17일 오후 2시 30분 부터 국립나주병원 직업재활훈련장 커피스토리에서 양 기관 임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정신장애 환우의 문화예술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국악·통기타·트로트·섹소폰 공연 등), 전문 자원봉사자 연계를 통한 정기적인 프로그램 지원(사진·공예·캘리그라피·미술 등) 등 입원 환우들에게 지역사회 예술활동의 폭넓은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적인 낙인과 차별로 고통받고 있는 소외계층인 정신과 환자들에게 민.관 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국립나주병원 윤보현 원장은 “민·관이 협업하여 소외된 정신과 환자에게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우리 환자들이 더 행복해 지고, 지역사회 시민으로 살아가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공공 기관의 본보기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관선 나주예총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예향 나주의 문화 예술을 선도하는 국악, 미술, 사진, 문인, 음악, 연예 등 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재능기부 등을 통하여 외롭고 소외된 정신과 환우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여 마음의 위안은 물론 완치 회복에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나주시 산포면 산제리에 위치한 국립나주병원은 호남권역을 대표하는 공공 정신의료기관으로 정신 재활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나주예총은 국악, 미술, 사진, 문인, 음악, 연예, 연극 등의 전문 예술인이 모여 이루어진 단체로, 전국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