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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초등과학 담당 유경종 교사와 나주

“나주 어린이는 다재다능하다”

2007. 05. 14 by 마스터


보통의 사람들은 과학에 무관심하다. 과거 초동시절 학교에서 탐구생활을 통해 과학을 배웠을 법한 사람들도 과학에 대해 질문하면“그게 뭐야”또는“그거 실생활에서 필요한거야 ”라고 되묻기도 한다.

2000년도에 나주 왕곡초로 전근해 온 뒤로 나주를 알게 되고 친숙해졌다는 교직자. 2004년도 3월경에 전라남도 나주영재교육원(원장 임을빈 전라남도 나주교육청교육장)이 개원을 하자 어린 제자들에게 과학을 전수해주고픈 마음에 눌러 않은지 벌써 4년이 다 되어 간다는 교사가 있다.

중등시절 콤파스·삼각자를 이용한 발명품을 들고 과학발명품 대회에 나가 상을 받아 본 것이 계기가 되어 과학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게 된 것 같다며 왜 과학교육이 필요한지 역설해 보이려고 애쓰는 순박한 동심을 지닌 유경종 교사(금천초, 39세).

나주와의 인연은 과학교사.

“가정형편도 어느 정도 작용했지만 유독 아이들을 좋아해 교사의 길로 가기로 맘을 굳혔다. 첫 교직생활은 신안 안창초에서 1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시작됐고 지금껏 큰 기복 없이 무난하게 교직생활을 이어 올 수 있었다”라고 전한 유 교사는 광주교대 28회다.

나주에서 8년간 재직하면서 느낀 점은 나주어린이는 머리가 상당히 비상하고 좋은 것 같다.주변을 둘러보면 정말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재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고 유 교사는 단언했다.

8여년 동안 지켜본 나주의 어린이는 소박하고 진솔하다는 인상이 남는다는 유 교사는 과학이 왜 실생활에서 필요하고 중요한지를 아이들에게 항상 강조한다.

2003년도에 나주초 6학년들이 보행자 중심의 교통신호체계를 확립한 연구물을 가지고 학생과학발명품경진 전국대회에 출전해 은상을 받았을 때가 가장 기억이 남는다는 유 교사는 왕곡초 재직시 교과전담을 맡을 때 과학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지도하려고 신경을 써왔다고….

2004년 나주영재교육원으로 옮긴 유 교사는 그 이후 전남지역의 7개 영재교육원이 모여 경진대회를 하는 도 산출물대회에 출전해 2004년도 첫해 무단횡단방지법을 연구해 금상을, 2005년도에는 소리가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과제성과물을 제출해 금상을, 2006년 작년에는 절화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금상을 얻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과학은 실생활의 연장이다

과학적 사고는 학습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제자들에게 항상 말하는 말이 과학은 과정이 맞으면 결과물이 도출된다(만들어진다). 다시 말하면 과정이 틀리면 그 결과물은 얻지 못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주지시킨다는 유 교사는 과학은 기본원리는 하나이지만 다양하게 나타나며 과학은 실생활하고 동떨어져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노력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노력하지 않으면 가능한 것도 불가능하다는 말을 학생들에게 자주 한다는 유 교사는 노력하면 그 가능성이 현실로 나타난다는 확신을 어린 제자들에게 과학을 통해 심어주고 있다고….

주로 오후 9시에서 11시 사이에 퇴근을 하는 유 교사는 원격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영재교육지도자료, 정보소양 및 심화교재 (2006, 전라남도교육청 교재) 등을 편찬해내는 등 학구적 열의가 대단하다.

교육지도는 관리가 중요

학부모들이 상담시에 자녀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될지를 물어보는 경우에는 유 교사는 덤덤하게 아이들을 아무것도 다듬지 않는 원석에 비유한다며 어떻게 다듬느냐에 따라 값비싼 다이아몬드가 되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

또한 유 교사는 그러기 위해선 아이들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관리시 아이들이 스스로 모든 것을 풀어가게 만든 것이 중요하다. 학습지를 예를 들어보면 틀린 문제가 나오면 부모가 대신 해주기보다는 최대한으로 아이가 그 문제를 풀어가며 깨우쳐 가도록 내버려두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나주, 주거와 교육환경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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