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사람들은 과학에 무관심하다. 과거 초동시절 학교에서 탐구생활을 통해 과학을 배웠을 법한 사람들도 과학에 대해 질문하면“그게 뭐야”또는“그거 실생활에서 필요한거야 ”라고 되묻기도 한다.
2000년도에 나주 왕곡초로 전근해 온 뒤로 나주를 알게 되고 친숙해졌다는 교직자. 2004년도 3월경에 전라남도 나주영재교육원(원장 임을빈 전라남도 나주교육청교육장)이 개원을 하자 어린 제자들에게 과학을 전수해주고픈 마음에 눌러 않은지 벌써 4년이 다 되어 간다는 교사가 있다.
중등시절 콤파스·삼각자를 이용한 발명품을 들고 과학발명품 대회에 나가 상을 받아 본 것이 계기가 되어 과학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게 된 것 같다며 왜 과학교육이 필요한지 역설해 보이려고 애쓰는 순박한 동심을 지닌 유경종 교사(금천초, 39세).
나주와의 인연은 과학교사.
“가정형편도 어느 정도 작용했지만 유독 아이들을 좋아해 교사의 길로 가기로 맘을 굳혔다. 첫 교직생활은 신안 안창초에서 1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시작됐고 지금껏 큰 기복 없이 무난하게 교직생활을 이어 올 수 있었다”라고 전한 유 교사는 광주교대 28회다.
나주에서 8년간 재직하면서 느낀 점은 나주어린이는 머리가 상당히 비상하고 좋은 것 같다.주변을 둘러보면 정말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재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고 유 교사는 단언했다.
8여년 동안 지켜본 나주의 어린이는 소박하고 진솔하다는 인상이 남는다는 유 교사는 과학이 왜 실생활에서 필요하고 중요한지를 아이들에게 항상 강조한다.
2003년도에 나주초 6학년들이 보행자 중심의 교통신호체계를 확립한 연구물을 가지고 학생과학발명품경진 전국대회에 출전해 은상을 받았을 때가 가장 기억이 남는다는 유 교사는 왕곡초 재직시 교과전담을 맡을 때 과학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지도하려고 신경을 써왔다고….
2004년 나주영재교육원으로 옮긴 유 교사는 그 이후 전남지역의 7개 영재교육원이 모여 경진대회를 하는 도 산출물대회에 출전해 2004년도 첫해 무단횡단방지법을 연구해 금상을, 2005년도에는 소리가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과제성과물을 제출해 금상을, 2006년 작년에는 절화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금상을 얻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과학은 실생활의 연장이다
과학적 사고는 학습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제자들에게 항상 말하는 말이 과학은 과정이 맞으면 결과물이 도출된다(만들어진다). 다시 말하면 과정이 틀리면 그 결과물은 얻지 못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주지시킨다는 유 교사는 과학은 기본원리는 하나이지만 다양하게 나타나며 과학은 실생활하고 동떨어져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노력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노력하지 않으면 가능한 것도 불가능하다는 말을 학생들에게 자주 한다는 유 교사는 노력하면 그 가능성이 현실로 나타난다는 확신을 어린 제자들에게 과학을 통해 심어주고 있다고….
주로 오후 9시에서 11시 사이에 퇴근을 하는 유 교사는 원격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영재교육지도자료, 정보소양 및 심화교재 (2006, 전라남도교육청 교재) 등을 편찬해내는 등 학구적 열의가 대단하다.
교육지도는 관리가 중요
학부모들이 상담시에 자녀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될지를 물어보는 경우에는 유 교사는 덤덤하게 아이들을 아무것도 다듬지 않는 원석에 비유한다며 어떻게 다듬느냐에 따라 값비싼 다이아몬드가 되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
또한 유 교사는 그러기 위해선 아이들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관리시 아이들이 스스로 모든 것을 풀어가게 만든 것이 중요하다. 학습지를 예를 들어보면 틀린 문제가 나오면 부모가 대신 해주기보다는 최대한으로 아이가 그 문제를 풀어가며 깨우쳐 가도록 내버려두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나주, 주거와 교육환경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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