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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勞使)가 함께 발전 산포공업사 박정남 대표, 작은 기업 큰 경영

만나서 반갑습니다

2007. 12. 10 by 마스터
10년이 넘도록 한결같이‘직원주주제’를 만들어 후생복리 보장과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해외 연수를 통해 사원간의 단합 및 자기개발을 이끌고 있는, 대기업도 부럽지 않은 경영인이 있다.

(유)산포공업사 박정남 대표가 바로 그다.

고향이 영산포인 박정남 대표는 농업후계자로 축산업에 전념하다 자동차부품에 손을 대기 시작, 이후 국내에서는 최초라 할 수 있는 유한법인회사 산포공업사를 1996년 5월에 설립했다.

처음 18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박 대표는 자동차부품 납품하던 시절 생각해 왔던 공업사 운영의 문제점과 대안을 자신의 경영기법과 접목시키고자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고.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직원주주제’다.

직원주주제란 말 그대로 전 직원이 회사주식을 소유하고 그에 대한 배당을 받는 것.
처음 직원주주제를 시행할 때는 직원들의 인식부족으로 힘들었지만 배당을 통한 이익분배와 후생복지에 힘쓰다보니 이제는 서로가 주주를 소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박 대표는 말한다.

주주로서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주인의식이 높아지고 사원들 스스로 자기개발 및 신기술습득을 게을리 하지 않아 수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보험회사에서도 인정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박 대표는“직원주주제는 오너(사장)의 욕심을 버려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한 뒤“회사의 이익금을 나눠 갖는다는 것은 바로 직원들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로 인해 상호 신뢰감이 형성되고 책임감과 주인의식이 강해지는 것”이라고 전한 박 대표는 11명의 전체 직원이 주주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박 대표는“1년에 한 번씩 해외 연수(가족동반)를 실시하는 것은 사원들과의 약속”이라며“선진국의 시스템과 운영현황 및 서비스체계를 둘러보고 나면 직원들의 근무태도가 확연히 틀려진다. 이렇게 변화된 사원들의 모습이 곧 회사 발전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설명.

박 대표는 사원들의 후생복리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마라톤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사회단체 봉사 및 금성산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

작은 기업 큰 경영을 이룩하고 있는 박정남 대표.

‘고객에게 믿음과 오너의 경영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그는 혁신적인 경영기법과 노사가 함께 발전하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지역의 작은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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