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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나주고 나가영 양, 동신대 한의대 선택

명문보단 적성에 맞는 미래 선택

2008. 01. 07 by 마스터

서울 명문대를 합격을 하고도 지방대를 선택해 주목을 끄는 수능생이 있다.
이름보단 자신의 꿈과 희망을 성취할 수 있는 삶을 택해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게  정석이 아니겠냐며 쇠외된 이웃을 돕는 훌륭한 명의가 되겠다며 야무진 포부를 당당히 밝히는 나주고 나가영 학생(고3).

이번 수시합격에 대해 나 학생은“중학시절에 공부는 그리 썩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않았던 보통수준의 학생이었는데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고 나서 반 친구들과 실력차이가 나는 것을 느꼈고 그때부터 일관되게 공부에만 매진을 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대의 선택에 있어서도 조금도 망설임이 없었다는 나 학생은 대학을 꼭 서울로만 가야된다고 보지 않는다며 문과를 공부했지만 적성에는 이과가 맞아서 한의대를 선택했고 나주를 떠날 필요가 없었다고 웃어 보였다.

세지에서 축산업을 하시는 나문희(45) 부친과 백혜자(42) 모친사이에 장녀로 태어나서 그런지 성격이 묵직하다는 말을 주변에서 자주 듣는 편이라는 나 학생은 한번 목표를 세우면 중도에 포기를 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성격이라며 공부에는 정도가 없고 꾸준히 목표를 세워나가면서 자기에 맞는 학습법으로 공부하는 것이 공부 잘하는 비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주고 3년 동안 학교생활에 만족하며 좋았다는 나 학생은 유독 분위기를 잘 타는 성격이라 공부도 면학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며 주위에서 급우들이 공부에 전념하는 모습이 자신을 더 공부하도록 매질했다며 공부에는 면학분위기도 중요하다고 귀뜸했다.

특히 일부 친구들은 학교성적관리와 수능을 따로 생각하고 대처하여 나누어서 공부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그런 경우 학습이 비효율적이었다고 경험담을 말한 나 학생은 공부는 한 선상위에서 계단을 올라가듯이 단계를 밟아가며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원에서의 공부보다는 학교에서의 진도를 철저히 따라가며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더 진학에 도움이 되고 바람직한 공부인 것 같다고 제시했다.

쉬는 시간까지 열정적으로 가르치시는 김성률 선생님(법과 사회)과 수업시간에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류정자(영어) 선생님 같은 분이 나주고에는 많이 계셔서 학업에 더 열중할 수 있었다는 나 학생은 공부의 노하우는 역시 수업시간에 모든 것을 소화해내도록 하고 이해되지 않는 것은 반드시 체크하여 쉬는 시간 같은 여유시간에 복습하여 완전히 이해하도록 하는 것, 그리고 문제를 풀 때에는 절대로 답안지의 풀이과정을 미리 보거나 하지말고 스스로 풀어 가는 법을 체득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방학기간에도 보고 싶은 것과 가고 싶은 곳 제대로 해보지 못해 가장 힘들었다는 나 학생은  주변에 내신이 좋지 않아 일찍이 학업에 취미를 잃은 경우를 보아왔다며 후배들에게 어떠한 경우라도 공부를 절대로 포기하지 말 것과 고교시절에 잘하는 공부방법을 배워서 제대로 공부에 매달려 보라는 것, 그리고 주위의 눈치를 보지말고 학습분위기는 본인 스스로 만들어서 똑같은 시간에 학습효과를 배가시킬 것 및 시간관리를 자신에 맞게 잡는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타 지역의 명문고보다 나주지역의 학교를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해본 적이 없었고 진학과 공부를 위해 나주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은 더더욱 없었다는 나 학생은 세지중에서 나주고로 진학하면서 나주교육진흥재단(이사장 심운기)으로부터 뜻밖에 장학금 2등급 300백원을 지원받은 것이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며 그 당시에 나주에 그러한 장학재단이 있는 줄 몰랐지만 더 많은 후배들이 장학혜택을 받아 면학에만 힘쓸 수 있도록 재단에서 배려해주었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김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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