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Q

특집

나도 행복해진다"
신영희 복지과장 대통령표창 받아
다문화 가정 등 복지향상에 기여

"따뜻한 가족 보면

2011. 12. 16 by 나주신문
"저의 작은 노력이 밝고 건강한 가족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5월 가정의 달에 한부모가족과 다문화가정의 지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신영희 나주시청 주민복지과장의 수상 소감이다.

그는 "마땅히 할 일을 했을뿐인데 과분한 평가를 받았다"며 "화목하게 살고 있는 가정을 보면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 근무 36년가운데 16년동안 성실한 자세로 사회복지 업무를 해오어려운 이웃과 지역의 복지에 노력해왔다.

90년대 더욱 어려워진 농촌의 현실은 농업과 마을의 지속성을 약화시켜가고 있었다. 농촌 총각들이 제 짝을 만나지 못하고 도시로 향해버리자 아이들의 웃음은 사라져만 가고 있었다. 그는 "농촌총각들의 결혼을 성사시키는 것이 힘들었지만 아이 낳고 잘사는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뿌듯했었다"고 말했다.

인구의 도시집중 현상은 다문화 가정의 증가를 야기했으며 이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이 최근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기 사작했다. 그는 "다문화가정이 빨리 안정을 찾아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그 아이들이 놀림의 대상이 아닌 자긍심과 능력을 갖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해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영희 과장은 1975년 공무원에 첫발을 내딛고 92년부터 10년간 사회복지과에서 시 특수시책인 농촌총각 결혼사업을 수행했다. 2006년 7월부터 금남동과 왕곡면, 사회복지과에서 한부모가족과 다문화가족 등 어려운 가족과 이웃 · 지역사회의 가족지원 활동에 등 사회복지 부문에서만 잔뼈가 굵었다. 더불어 건강가정지원사업, 아이 돌보보미사업, 가족 친화, 사회문화 조성 등 가족정책 개발 및 지원사업 수행으로 지역 복지 발전에 기여해왔다.

김진혁 기자

zzazzaro@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