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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화재현장 두려워 않는 열혈대원

천재윤 나주소방대원, 119상 수상

2007. 03. 19 by 마스터

나주소방서 천재윤 구급대원(29세, 지방소방사)이 나주에서는 처음으로 전남의사회가 수여하는 119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있다.

각종 구조. 구급활동을 통한 시민의 생명보호 및 헌신적인 봉사활동은 물론 예방활동에도 최선을 다했을 뿐 아니라, 소방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7일(토) 영암군 현대호텔에서 제2회 전남의사회 119상을 수상한 것.

이번에 119상을 수상하는 천재윤(이창파출소 근무)대원은 소방공무원 4년째로 2,200건의 구급활동과 80건의 구조활동 등 사건사고 현장에서 구급활동을 펼쳐왔으며, 어린이 소방안전교육과 구급교육 및 수난사고예방활동(50회, 1,700여명 대상)에 관한 교육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 2005년 여름 폭우피해와 폭설피해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대민지원 현장에 투입돼 피해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소에 기여한 공이 컸고 여성대원임에도 불구하고 120회에 이르는 화재진압에도 몸을 아끼지 않았다.

천재윤 대원은“화려한 경력과 뛰어난 업무능력을 겸비한 훌륭한 선배 소방공무원들도 많은데 경력도 짧은 내가 상을 받게돼 죄송스럽다”며“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구급대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해에는 동수농공단지에서 근무하던 지체장애우가 사고로 한쪽 팔을 잃게돼 너무 마음이 아팠다. 작은 부주의가 큰 불행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며 새삼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사고 예방교육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꼈다”고 강조하고, 고층아파트에 비상출동시 강한 힘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하는데 같이 출동한 동료 직원에게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할 때가 가장 어렵고 힘들다고.

지난 2006년말 같은 소방공무원과 결혼한 새내기 주부인 천 대원은“보람있는 일을 남편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행복하고 어려울 때 남편의 조언이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의사회는 지난해부터 전남도민의 재산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모범 119대원을 선정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 차원에서 이 상을 마련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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