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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건설장비업종 종사자들의 묵직한 봉사

지역에서 받은 이익 사랑으로 환원

2007. 04. 09 by 마스터

송준표 회장 - 건설기계사랑나눔협의회


지역에서 건설기계로 생업을 이어가는 자영업자들이 사회에서 받은 이익을 일부라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봉사활동을 남모르게 묵묵히 펼쳐오고 있는 단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각종 수해 및 폭설피해 복구 작업에 건설 장비를 지원하고 나주천 정화활동과 나주에서 사랑의 집짓기 1호를 탄생시킨 나주건설기계사랑나눔협의회(회장 송준표, 이하 사랑나눔협의회))가 바로 그들.

지난 1999년 소외되고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조직된 사랑나눔협의회는 99년 가을부터 수해를 당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상으로 장비를 투입해 수해복구를 도왔고 매년 400만원씩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면서 목욕봉사 등에도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특히, 매년 겪어온 태풍과 홍수피해 그리고 폭설피해 현장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장비를 무상 임대하면서 직접 복구작업에 나서 고가의 장비임대료를 포기하고 봉사에 나선 이들의 이웃사랑에 칭찬의 목소리가 높다.

송준표 회장은“무엇보다도 회원들이 스스로 봉사에 나선 것이 큰 힘이 되고 회원들의 희생정신에 감사할 따름이다”고 밝히고“1999년부터 2006년까지 자연재해 현장에 무상으로 장비를 임대한 일례는 전국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일로 회원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하지만“올해 유류대의 폭등으로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하천준설작업에 투입되는 장비에 대한 유류비 지원을 받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생업에 충실하면서도 틈틈이 봉사활동에도 열심인 회원들과 더불어 앞으로도 밝고 사랑으로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랑나눔협의회는 4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에는 지체장애우인 김병관(죽림동)씨에게 모금운동을 펼쳐 사랑의 집을 지어주고 사회복지시설 및 독거노인에 대한 봉사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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