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땅에 거주하며 농업박람회가 매년 나주에서 열린다는 도로 변 현수막을 몇 번 본적이 있다. 작년에 어린이집 야외활동으로 농업 박람회 견학을 간다하여 아들 녀석을 보냈던 적이 있긴 하지만, 10월은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행사에 사활을 걸고 여기저기서 많이 열리다 보니, 그저 그런 행사 중 하나려니 생각하고 있어, 굳이 관심 두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인연이 되어 나주혁신도시로 이사온 지 어느새 두어 달, 그래도 내가 사는 나주에서 하는 행사이고, 이 지역을 탐방해야겠다는 애향심(?)에서 비롯된 것이였을까? 7살 난 아들을
지난 22일 오후 3시부터 나주신문사 제19차 독자위원회의가 있었다. 나의 차량 수리로 인해 20여분 늦게 도착해서 위원들에게 미안했다. 이미 박철수 위원장을 비롯해 권순철, 백선주, 배순덕, 황영미 위원님이 자리하고 있었고, 사무실에서는 박철환 국장, 오장화 총무국장이 배석하고 있었다. 백선주 위원이 준비해 온 맛있는 간식(커피와 빵)으로 인해 딱딱한 회의는 한층 더 부드러웠다.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간 참석해 오면서 개인적으로는 “나주신문의 발전이 곧 안전하고 행복한 살기 좋은 나주사회 변화로 이어진다”는 희망과 기대감을 가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문평 명하마을 쪽 축제 현장. 천년의 빛깔을 테마로 정하고, 한 마을이 축제의 주최로 나선 한적한 시골마을의 작은 도전.그 꿈들이 영글어가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한편에서는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요리한 음식들을 맛볼 수가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맛이 일품이다. 특히 직접 제조한 막걸리 맛은 정말 잊을 수가 없었다. 명하마을의 쪽 축제가 자리잡기까지는 무형문화재 115호 염색장 윤대중 선생과 그의 부인이자 ㈜명하햇골 대표인 최경자씨를 빼놓을 수 없다.윤대중 선생은 5대째 쪽 염색이라는 가업을 이어온 무형문
꼭 가보고 싶었던 태안반도은 국립공원으로 230km에 달하는 리아스식 해안을 가기 위해 친구와 함께 영혼을 달래며 이른 새벽공기를 마시면서 약속 장소로 갔다. 천고마비의 계절이 넘 좋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 덕택에 걸어 또 걸어서 15km의 도보로 눈으로 마음으로 느끼며, 길가에 곱게 피어 있는 코스모스와 가을꽃들이 실바람에 휘날리는 향기에 나도 모르게 거친 가슴을 파고들었다. 모진 세월을 천만 억년을 말없이 풍상을 이어오는 나날들, 해님은 쨍쨍거리며 가는 발걸음을 더디게 한다. 가끔 불어오는 서해안의 바닷바람은 들락날락하며 얼
쪽빛 하늘이 연인으로 꿈을 만들면새하얀 뭉게구름 둥글게 둥글게 석양夕陽으로또다시 회귀回歸한 외톨이산허리에 걸려있는 빈자리 채워줄까 작은 바람에 조마조마하는 걱정근심도언제 어디서나 변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 문을 닫으면춤을 추는 아픔도 굽이굽이 응어리진 질투嫉妬가 사라질까 훌훌 털어깊어가는 애틋함이 돌아오지 못하는 후회後悔가 될 그나 외로울 때 눈물은 빈 마음마저 소외疏外되어 머물다 간 흔적痕跡이하나하나 떠나가면 홀가분한 동행이 될까 힘들 텐데 나눌 수 있는 행복마지막 고백告白도 없이신명身命 나는 내일이 있겠는가 가을 가을에말없이 여백
혁신도시 쾌적한 도시여건 확신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지원단장에 부임한 박수철 단장은 나주 부임에 대해 “나의 고향인 나주는 천년 고도로 변화가 거의 없었던 곳에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빛가람이 새롭게 자리 잡게 된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목표아래 내년까지 한전 등 16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하게 되면 영산강과 천혜의 녹지공간이 어우러져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여건이 갖추어 지리라 확신하고 기대하고 있다” 전했다.내고향 다도는 삶의 원천박 단장은 “나주호가 건설되기 전에는 다도의 시냇물이 맑고 깨끗해 여름이면 하루에 두 세번씩 친구들과 물놀
건강보험제도는 고액의 의료비 부담으로 인한 가계 파탄을 방지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권리와 존엄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가 시행하는 사회안전망이다. 기본원리는 경제적 능력에 비례해 보험료를 부담하고 혜택은 차별 없이 누리는 것이다.그런데 현재의 건보료는 경제적 능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직장인과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 소득·자동차·재산이 같다면 보험료가 비슷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부과체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직장가입자는 근로소득에만 부과하지만 지역가입자는 소득 파악율이 낮다는 이유로 소득·성별·연령·자동차·재산에 부과 한다.
쌀전면개방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7월18일 정부의 쌀전면개방 입장 발표에는 핵심사항인 관세율도 빠져 있다. 구체적인 농업회생과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제시되지 않았다. 정부 입장 이외에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협상이 시작되는 시점은 2015년 WTO 각료회의 소집까지 아직 시간은 많다. 첫째로, 박근혜정부는 쌀전면개방과 관련한 국민들과 사회적합의를 전제로 협상을 준비해야한다. 그래서, 정부-국회-농민간의 3자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 둘째로, 쌀전면개방을 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1994년 1
나주 벌의 마을마다 “못내못내 절대못내 부당수세 절대못내” 농사형제 여러분 물세를 내지 맙시다. 수세는 일본 놈들이 조선을 수탈하기 위해서 만들어놓은 제도입니다. 우리나라가 해방 된지 40년이 넘었는데 군사정부에서는 지금도 일본 놈들이 만들어 놓은 수세를 매년 받아가고 있습니다. 치산치수는 국가에서 마땅히 책임지고 국민에게 제공 한는 것이 의무입니다.이렇게 물세를 내지 말자고 방송하던 것이 27년 전의 일이다. 나주 벌에서 처음 수세투쟁이 시작된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 되었으며 농민 생존권투쟁으로 나주 농민회를 시작으로 전국 농민회가
그날은 박근혜정부가 이땅의 농민들과 한국농업을 포기하겠다는 사형선고를 선언하는 날이었다. 이동필 농림부 장관은 WTO(세계무역기구)에 9월까지 쌀관세화개방에 관한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농민들과 국민들의 사회적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쌀시장을 전면개방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전농(전국농민회총연맹)을 비롯한 농민단체들은 정부종합청사 앞 단식농성과 정부발표 철회를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규탄집회와 수확을 앞두고 있는 벼를 갈아엎으며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쌀관세화개방에 협조하였던 한농연(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과 쌀전업농(
국민연금공단 나주지사장김병용‘14.7.1. 나주, 영광, 함평을 관할하는 “국민연금공단 나주지사”가 개설되어 이 지역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질 좋은 서비스를 받게 되었으며 위치는 나주시 나주로 21번지 KT나주지사 별관이다.국민연금은 노령이나 불의의 사고·질병으로 인한 장애 또는 사망 등으로 소득 상실 또는 축소된 경우에 본인이나 그 유족에게 평생 정기적으로 일정액을 지급하는 소득보장제도로 우리나라는 1988년부터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실시 배경은 경제발전 과정에서 사망·질병·사고로 인한
나주시 선거관리위원회지도홍보주임 서광일35.3%...2000년 이후 총 14차례의 역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평균 투표율이다. 시민계급이 절대왕조와의 피나는 투쟁을 통해 전제정권을 타파하고 공화정을 수립하면서 투표권을 쟁취한 서양의 역사나 아직까지도 여성들의 참정권이 보장되지 않아서 투쟁하고 있는 중동의 그것에 견줘보면 부끄러운 숫자임에 틀림없다.요즘 젊은이들은 본인의 인생을 부모님이 결정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해서 스스로의 의지로 본인의 미래를 그려 나가기를 원한다. 하지만 ‘투표’라는 또 다른 축제에서 만큼은 그렇지 않은
6.4지방선거에 나주시민의 힘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미래산단 문제에 대한 정치적 심판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후 7월4일 광주지방법원에서 미래산단 재판이 재개되면서 법률적 심판은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2011년에 진행된 1차 미래산단은 검찰의 기소와 감사원의 감사에서 잘 밝혀졌습니다.의회동의를 거치지 않은 2,000억 불법 채무보증! 높은 6.5% 선이자 265억/2년, 많은 3.5% 수수료 77억, 수의계약 토목공사 83%라는 낙찰률 등으로 민간업자에게 특혜!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민간업자 사이에 검은 돈이 오고가는 비리의혹!
안녕하십니까?한국장로교 복지재단 나주 시니어클럽 관장으로 부임한 유남진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인사 올립니다.나주 시니어클럽은 어르신들이 살아오신 사회적 경험과 일에 대한 열정과 욕구를 반영하여 그분들에게 맞는 일자리 및 사회적 역할을 만들어 드림으로써 경제적인 도움 및 삶의 의미를 되찾아드려 행복한 노년생활을 돕고자 하는 노인일자리 창출 전문 사회복지 기관입니다.나주시니어클럽의 주요사업으로는 사회공헌형사업(초등학교급식도우미사업,CCTV상시관제사업,다문화가정지원사업,노-노케어사업)과 시장참여형사업(실버카페,공동작업장,장류제조사업
요즘 주민들의 긴장이 해이해지면서 화기 취급 부주의, 태만, 관리 소홀로 인한 화재가 주로 발생하고 있다. 화재발생의 주된 원인은 부주의와 방심에 의한 실화로써 시간적으로 주부들이 집안일을 마치고 시장 및 일하러 가는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 한밤중에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화재 발생 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바로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한 질식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당황하거나 무서워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실내 화재 시 문에 손을 대어본 후 문밖에 연기와 화기가 없다고 생각이 들면 어깨로 문을 떠받친 후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며 - 강현옥 열일곱 수줍음 품에 안고 바다로 나아갔어요 무수한 수다와 콩콩대는 젊음이랑 함께이야기꽃들이 맹골수로 앞을 수놓을 때거대한 몸이 꺾이기 시작했어요거세게 들이치는 물살을온몸으로 막아 보지만뼈마디 부러지도록처절히 절규해 보지만통곡하는 분노 향해외치고 또 외쳐 보지만속절없는 기다림으로기력 다한 목숨더 이상버틸 수 없어요제발아이들을 살려 주세요.
나주신문 독자위원 나주경찰서 정종규천년목사골 나주는 국도 1호, 13호, 23호선이 교차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이고, 앞으로 혁신도시에 수 많은 공공기관과 산하기관 이전. 그에 따른 교통망 확충 대책 마련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의 증가요인 예상되어 어느때 보다 단속, 예방, 안전 운전의 중요성은 물론 해결 대책이 꾸준히 대두되고 있다. 경찰서장도 나주에 부임하게 되면 교통사망사고 줄이기에 온 힘을 다해 매진하고 있고, 많은 추진 업무 중에서도 첫 번째로 손꼽을 정도다. 각종 회의 시 또는 밴드,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전 직원 동참
요즘 흡연으로 인한 국민건강이 매우 위협받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자주 접하게 된다.흡연의 해악을 살펴보면 담배는 4,800여종의 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의심) 물질로 구성되어 있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세계공중보건문제 1위로 지정되어 있다.흡연은 모든 암의 발생원인 또는 위험요인의 30~40%가 흡연에 기인하고, 임산부 흡연시 유산, 태아 뇌세포 손상, 영아 돌연사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니코틴의 중독성이 헤로인, 코카인, 마리화나, 알코올 보다 높게 나타났다.우리 동신대학교에서도 2013년도부터 학교를 금연구역으로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안공항 KTX노선은 기본계획 변경고시 등 확정된 사안으로 더 이상 논쟁은 없어야 한다” 고 주장하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권에서 이미 정리된 호남고속철도 노선과 다른 주장을 해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면서 호남고속철도(KTX)의 나주역 경유에 대해 거듭 반대 입장을 밝혔다. 우리는 박준영 전남지사의 터무니없는 주장과 편협한 시각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으며 호남고속철도가 왜 나주역을 경유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먼저 나주를 경유할 경우 무안공항을 경유하
잊혀진 호남 최대의 나주읍성 지금으로부터 꼭 120년 전 동학농민군들이 나주 서쪽 월정봉(‘달우물’이라는 뜻의 아름다운 금성산 봉우리)으로부터 물밀 듯이 내려와 나주읍성 서쪽 성문인 서성문을 공격했다. 당시 농민군은 ‘한쪽에서 성문을 쳐부수려고 하고 한편으로는 성 위로 오르려고 하며, 그 모인 수가 숲을 이룬 것 같다’고 할 정도의 총공격이었다. 이날 전투에서 패한 동학농민혁명이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하면서 그날의 역사는 뒤안길로 사라지고 일제가 조선의 도시를 상징하는 나주읍성을 훼손하고 철거하면서 땅 없고 힘없는 백성들이 성벽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