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전체의원 연수를 다녀와서

  • 입력 2007.07.09 09:38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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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규 시의원
 ▲ 강인규 시의원
매년 전국 어느 기초의회에나 정례회를 대비하여 성실한 의정활동과 광범위한 자치단체의 고유사무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방편으로 자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일부 여론을 빌리자면“굳이 연수를 멀리서 해야만 하느냐”하는 따가운 시선과 질책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경제성과 효율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내린 결정이었음에도 매년 실시하는 연수에 딴지를 걸고 시빗거리를 양산하는 것을 꼭 하여야만 하느냐는 자괴감 속에서도 교육기간 중 나름대로 배우고 느낀점을 요약한다면 한마디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의원자체연수는 부족한 전문지식과 고급정보를 접할 수 있어 무시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의정활동 그 자체이다.

지자체의 대부분의 의원은 1년 동안 각종 행사와 애경사를 쫓아다니느라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공부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자체연수기간 중 주변의 잡다한 대소사를 잠시 접어 두고 오직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체득하는 소중한 시간이 바로 이 시기이다.

의회가 가지는 고유 권한은 자치단체의 건전한 견제와 감시에 있음을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의원 스스로가 공부하지 않고 연구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질 않을 것이다.

특히 우리시 5대 의회는 초선의원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다양한 학습과 간접 경험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사안으로 여기고 이번 연수 역시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교육 과정이 편성되었다.

행정사무감사요령, 의원조례제정, 예산결산검사, 예산안승인 등 전반적인 과정에 대하여 토론 중심의 교육으로 정례회를 앞둔 초선 의원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하고 나 또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또한 연수 후에는 자체적인 강평과 우리시의회 의정활동에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상호간에 격의 없는 수많은 대화 속에서 의원간의 끈끈한 동료애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많은 기억으로 남는다.

옛말에“일년 농사는 봄에 있고 계획성 있는 하루는 새벽에 있다”는 말이 스쳐지나간다.
일년동안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성실한 감시활동은 의원 스스로 자질을 향상시키는 연수자체가 의정활동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번 연수를 통해서 얻은 살아있는 간접 경험과 지식을 나주발전에 접목하고 언제나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나에게 주어진 임무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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