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옛 농민동지들 다 모였다

▶ 광주전남 농운동지회 나주서 회합

  • 입력 2007.07.17 11:23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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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말 광주전남지역에서 농민운동의 씨앗을 뿌렸던 농민운동 원로들이 지난 10일 나주서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광주전남 농민운동동지회(회장 배종렬, 무안) 회원들로 50여명이 나주를 방문 오랜만에 이뤄진 만남에 회포를 풀었다.

배종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창기 각 지역에서 농민들의 권익과 농민생존권 투쟁을 이끌었던 옛 동지들을 다시 만나뵙게 되어 감개 무량하다며, 현재 농민운동을 계속하는 이들도 있고,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이들도 있겠지만, 우린 어디까지나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참다운 농민세상을 위해 한길을 가는 영원한 현역이라는 자부심을 갖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현 전국농민회총연맹 문경식 의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경식 의장은 한미FTA 반대투쟁 등 현 농민운동에 대해 선배 농민운동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한 시대를 이끌었던 선배동지들의 역량을 유감 없이 발휘해 줄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주지역에서는 이들과 함께 80년대 농민운동을 펼쳤던 세지면 이득선 전 회장을 비롯해 신정훈 시장과 주향득 여사, 박선재 나주신문 대표이사, 나종필 배포럼 대표 등도 참여해 모처럼의 만남을 함께 했다.

모임은 천연염색문화관에서 이뤄졌고, 멀리서는 강원도, 전라북도, 경상도에서도 참여해 전국적인 양상을 띠였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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