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인증 1호점 영산포 대풍식육식당

▶ 소비자로부터 믿음 받을 수 있어야

  • 입력 2008.07.21 22:16
  • 기자명 마스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으로 지역의 축산농가 및 음식점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늘어나는 손님들로 웃음꽃이 핀 음식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용비 사장
 김용비 사장
영산포 우체국 옆‘대풍식육식당’이 바로 그 곳.

지난해 11월 나주시와 나주시한우협회의 추천을 받아 모험을 하는 심정으로‘한우인증’을 획득한 것이 지금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풍식육식당의 김용비 사장은“수입 쇠고기 파동의 여파로 인해 한우를 많이 찾는 것 같다”며 “그 중에서도 믿을 수 있는 한우를 취급하는 인증점의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인증을 획득한 업소는 돼지고기 판매량이 50%를 넘기게 되면 자격을 상실하게 되는 등 인증 후에도 지켜야 할 규정이 까다로워서 처음에는 회피하는 업소도 있었다”며“우리 식당은 이 같은 규정과 소비자에게 신뢰성을 주기 위해 한우와 전복만을 취급하고 있으며 입소문으로 인해 손님들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손님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손봤던 업소 내부에 대한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우인증을 받은 업소는 각 지역별로 있지만 전남 지역에 주로 많으며 특히, 나주지역에서는 대풍식육식당이 1호점이다.

한편, 한우만을 취급하는 ‘한우인증제’는 전국한우협회의 주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에 500개를 지정할 예정이다.

한우인증은 매년 재 인증을 받아야 하며 2등급 이상의 한우를 취급해야하고 등급판정서와 도축증명서를 비치해야만 한다. 아울러 약100㎡(30평)미만 업소의 경우 200만원의 인증비용이 소요된다.

/이영창 기자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