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 희망만들기 스타트

▶ 나종필 대표‘나주배 미래 100년 준비’

  • 입력 2008.07.27 18:09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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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 희망만들기라는 장대한 목표를 기치로 내걸고 나주배포럼이 배시험장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사단법인 나주배포럼(대표 나종필)은 지난 1년 동안 농가주도의 거버넌스 체계구축을 꾸준히 준비하며 각종 학술대회를 비롯해 배 관련 전문가들의 유기적 네트워크 형성 등을 주도했다.
이러한 일년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식 사단법인을 설립했고 나종필 대표이사에 권순철, 유선숙, 이재휘, 장재훈, 정천수, 최은자 등 7인의 이사와 박노진, 박석진 등 2인의 감사를 선출해 본격적인 출범을 시작한 것이다.

나주배포럼의 출범에 대해 나종필 대표는 “농민들이 희망을 잃고 힘들어했다. 정부나 전문가들에게 물어보아도 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 이에 우선적으로 문제의식을 느꼈던 생산자들 중심으로 2006년도 상반기부터 나주배 발전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보자고 나섰다. 뜻을 함께하는 생산농가들과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공무원, 농협 직원, 배시험장 연구원 등을 찾아다니며 그해 겨울 10여명이 의기투합하여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하여 2007년 초에 포럼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나 대표는 “처음에는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하기도 쉽지 않았다. 농가는 행정과 농협 탓을 하고, 행정은 농가와 농협 탓을 하고, 농협은 행정과 농가 탓을 하기 바빴다. 그래서 집행부에서 의사결정을 주도하기보다 모든 참석자들이 충분히 토론을 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의 토론을 일상적으로 보장하고, 함께 공부하고 함께 대안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배산업 주체들간에 서로의 입장과 처지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서 건설적인 협력관계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포럼 안에서는 건설적인 회의문화가 정착되어 나주 배산업 관련 주요 정책과 많은 사업구상이 발굴되었다”고 전했다.

나 대표는 나주배 희망만들기는 나주 농업인들에게 달려있다며 반도의 한 귀퉁이 나주에서 나주배 희망을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보겠노라고 나선 농민들과 농업관련 인사들의 도전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찾기 위해 농민들이 전문성 추구와 함께 그 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분야에 대해 공동으로 해법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진행된다는 점이고, 또한 행정 위주 행정 주도로만 진행됐던 민·관·학 컨소시엄이 배생산자를 중심으로 한 철저한 형장 중심의 사업모델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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