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 원형광장 없어지나?

▶ 택지개발 진척 따라 변화시기 잡을 듯

  • 입력 2008.07.27 18:22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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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불편의 요인으로 많은 시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시청 앞 원형광장이 하반기에 축소 내지는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4차선 교차로가 원형광장으로 인해 로터리 형태로 운행된 것이 운전자들에게 익숙하지도 않고 교통흐름상 맞지도 않다는 지적을 받아 온 것.

일부 언론에서 교통 흐름을 고려하지 않은 보여주기식 행정의 산물이라는 비판을 제기한 적이 있을 정도로 시청 앞 원형광장은 많은 구설수를 양산하다 방치된 듯한 인상을 풍기며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 흉물이 돼버렸다.

더군다나 운전들이 우스갯소리로 “소나무 가로수를 보고 상쾌했던 기분이 원형광장으로 잡쳤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원형광장은 불만의 대상이 되어 왔다.

나주시 관계자는 시청 앞 원형광장에 대해 “송월택지 개발, 나주역 역세권 개발, 혁신도시와의 직선도로 개설 등 도심 발전 개발에 따라 구상됐던 아이템이었는데 이러한 계획이 시차를 두고 개발됨에 따라 먼저 조성이 되어버린 원형광장만 뻘쭘하게 된 꼴”이라며 하반기에는 대폭 축소 내지는 완전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현재 교통의 흐름만 놓고 판단할 때는 당연히 없애는 것이 맞다. 주변개발이 동시에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설치시점에 문제가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원활한 교통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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