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의원‘명분 없는 단식농성’

▶ 명분 찾기 위해 새벽 2시 의장선출 단행

  • 입력 2008.07.27 18:28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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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책임자 없이 공전을 거듭  하고 있는 나주시의회 민주당 소속의원들이 무소속의원들에 대해 조건 없이 원 구성에 참여하라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나섰다.

지난 22일 강인규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8명은 ‘의회 정상화에 무소속의원들은 조건 없이 원 구성에 임하라’는 현수막을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

정광연 의원은“민주당  의원들의 입장 발표는 내일 오전에 밝힐 것이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의원 4명은 단식농성 1시간이 지난 후 본회의장을 찾아 대화를통해 합의점을 찾아가자고 제안하고 이날부터 민주당 소속 협상대표로 나선 강인규 의원과 홍철식 의원이 10여 분간의 대화를 나눴으나 별다른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 이 아무씨(송월동, 60년생)은“너무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이 없다.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부의장과 상임위 1석을 배정하기로 약속했으니 지키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하며“도대체 무엇을 보여주고자 단식농성을 벌이는지 모르겠다”고 비웃음을 날렸다.

또한“시민 앞에 조속한 원 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했으면 조속히 협상테이블이 앉아야 할 것”이라며“단식농성이 아니라 더 한 것을 한다고 해도 바닥에 떨어진 신뢰성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고 전했다.

한편 농성을 풀기 위한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민주당과 무소속은 원구성을 합의하고 일단 25일 새벽 2시에 강인규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선출했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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