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소나무 그늘아래

  • 입력 2008.08.08 18:28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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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에 식재된 소나무 가로수를 보면 10여 그루에 한해서 소나무 주변에 우물가 돌 쌓듯이 사각형으로 돌 턱이 조성된 것을 볼 수 있다.

전체도 아닌 일부만 이렇게 조성된 것은 무슨 이유일까? 바로 소나무 뿌리의 깊이 때문이다.

소나무는 이식이 까다로운 식물로 원래 소나무가 자랄 때의 흙 높이를 맞춰야만 정상적인 발육이 가능하다. 하지만 시청 앞 가로수 일부간 바로 밑에는 하수시설 구조물이 설치돼 있어 원래 깊이를 맞출 수가 없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생각한 것이 위로 흙을 쌓아 높이를 맞출 수밖에 없었고 조경성을 살리는 측면에서 사각형 돌턱 형태로 조성된 듯하다. 소나무 그늘 아래 시원한 벤치 구실도 가능하다. 소나무도 최소한 보호하고 조경성도 배려한 대목이 눈에 띈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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