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대책위와 시의회 이행합의서 체결

▶ 의정비 반환과 시민사과문 발표 담아

  • 입력 2008.08.08 18:51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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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일 동안 지속된 나주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 파행에 단식투쟁이라는 초강수로 대응했던 나주시의회 민주적 운영 및 제조개선 촉구 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와 나주시의회가 상생의 손을 잡았다.

지난달 31일 장기파행을 겪고 있는 나주시의회를 상대로 시의회 해산을 선포하고 6일 동안 철야 단식투쟁을 펼쳐 온 시민대책위가 5일(화)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 간의 합의 내용과 민주당 소속 5명의 의정비 반환 약속을 받아 들여 이행합의서를 작성한 것.

시민대책위와 시의회의 이행합의서에는 시민대책위 대표 김병균 목사와 나주시의회 강인규 의장, 무소속대표 홍철식 부의장이 각각 대표자로써 서명에 임했다.

이날 체결된 이행합의서 내용은 나주시의회는 파행의 책임을 지고 지역신문을 통한 대시민 사과문 게재와 농성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대책위와 시의회 상호간 사과,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민주당과 무소속의 합의를 존중하여 즉각 의회구성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의정비 반납과 관련, 이미 반납한 무소속 의원 5명을 제외하고 강인규 의장과 김세곤 운영위원장의 책임 하에 민주당 소속 의원 5명의 의정비를 9월 14일 추석 이전까지 사회적 반환을 약속 한다’와 의회운영의 제도개선 및 시민단체가 요구한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토론회 등을 실시하여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지역의 25개 시민사회 및 관변단체가 참가한 시민대책위는 장기파행의 조짐을 보이던 지나달 9일부터 4번의 항의방문에 이어 21일 의회 파행에 대한 시민규탄대회를 한 차례 열었으며 31일에는 나주시의회 해산 선포식을 갖기도. 이날 선포식에서 안희만 나주사랑시민회 공동대표는 무기한 천막 단식농성에 돌입했으며 시민대책위는 지난 4일 의원 출입저지 및 출입문을 봉쇄하는 봉쇄투쟁을 벌였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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