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문화원과 함께 여름나기

▶ ‘나만의 책 만들기’아이들에게 인기짱

  • 입력 2008.08.08 19:40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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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문화원이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찾아가는 문화원, 함께 하는 문화원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지역문화활동을 이끌고 있다.

아이들에게 보고 듣고 소비하는 것 중심의 상업적 문화를 잠깐 잊도록 하고 실제적인 참여를 통해 직접 해보고 창작하는 능력과 재능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이번 여름엔 아이들의 알찬 여름방학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만의 책만들기’가 대표적이다. 봉황 작은도서관과 영산포 부영아파트 배꽃작은도서관에서 ‘나만의 예쁜 책 만들기’를 마무리했다.

오는 11일부터는 공산작은도서관에서 진행하고 18일부터는 대방반딧불도서관에서 계획이 잡혀있다.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지난 6일 산포면 추금숙 공방에서 금성원 어린이들과 함께 도자기와 테라코타를 배우고 만드는 강좌를 시작했다.

지역내 작은도서관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나주문화원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박하용 팀장은 “작은도서관은 옛날 여러 세대가 함께 모여 소통의 장의 되는 사랑방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요즘은 시대가 달라져 세대끼리 따로 모여 자신들만의 문화와 의견을 공유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하고 한 세대가 가진 문화와 이야기를 전해주는 교류의 장으로써 작은도서관이 자리 잡는데 문화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한 몫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포면 추금숙 공방에선 첫 시간에 김준혁 사무국장은 강의를 통해 금성원 아이들에게 “인간이 흙을 만지는 것 자체가 자연과 가장 가까워지는 길이다. 현대적 인공물에서 나오는 독소로 아토피 등의 질병이 생기지만 자연 그 자체인 흙을 만지면 병이 호전된다”고 말하며 간략하게 흙이 가진 특성을 설명하며 시작했다.

이후 강사가 아이들 앞에 놓인 여러 가지 색상의 흙을 아이들이 떼어내 만져보게 하면서 “흙의 색깔이 다르면 그 특성도 다르다”며 감각적으로 느껴지는 흙을 체감하는 법을 가르쳤다.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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