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향한 집념 폭염도 말릴 수 없다

▶ 나주에서 열린 8.15경축 사이클대회 성료
▶ 유진아 최우수선수, 양재환 최우수감독상

  • 입력 2008.08.17 18:53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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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경축 전국실업도로사이클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나주시 일원에서 열렸다. 한국실업사이클연맹이 주관하고 나주시와 나주시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실업팀과 일본(남자)과 대만(여자), 베트남 선수 등 외국초청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볕더위와 함께 3일 동안의 열전이 펼쳐졌다.

나주시청 시이클팀의 간판 유진아 선수(86년생, 다시면)가 여자일반부 최우수선수상에 선정됐으며 대회 임원장인 나주시청의 양재환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나주시청에서 출발해 영산강변도로, 구진포를 지나 마재를 올라 다시 시청 앞으로 돌아오는 죽음의 레이스로 진행됐다.

1일째 경기 레이스는 남자 135.2Km, 여자 68.6Km, 2일째는 남자 99.2Km와 여자 50.6Km, 3일째는 크레테리움경기 남자 1시간 주행 후 3회, 여자 40분 주행 후 3회로 치러졌다.

유진아 선수는 첫날 여자일반부 개인도로(66.8Km)와 단체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이틀째 경기인 여자일반부 50.6Km 개인도로와 단체, 여자일반부 개인종합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3일째 치러진 크레테리움 경기에서 여자일반부 31.5Km에서 2위를 기록해 여자일반부 단체종합 1위를 달성했다.

남자부 일본 초청팀은 단체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양재환 감독은“그 동안 나주에서 많은 대회를 치렀지만 이번처럼 험난한 코스는 처음”이라며“다양한 코스 변화로 참가 선수들은 찌는 듯한 더위와 선수의 체력 한계를 시험하는 오르막길 등 그 어느 대회보다 더 힘든 대회로 참가 선수들은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는 좋은 기회였다”고 자평.

덧붙여 양 감독은“나주시청 소속 선수들이 이러한 역경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10만 나주시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라며“자전거도시를 표방하는 나주가 사이클의 메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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