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권형 인사 ‘권한과 책임’ 강조

▶ 신정훈 시장, 부서장 책임평가 인사 예고

  • 입력 2008.08.17 18:57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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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공무원들의 책임감을 높이는 인사시스템을 도입하겠다. 권한도 대폭 강화하고 그에 따른 책임감을 높이는 인사로 부서장 책임제나 평가제를 실시해 일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

신정훈 시장이 민선4기 하반기 첫 인사를 앞두고 정례회의 석상에서 밝힌 내용이다.
신정훈 시장은 8월말로 예정된 인사에 대해 “부서장 책임제, 부서장 평가제 등 조직에서 중간관리자의 직원관리, 책임감을 높이는 인사가 될 것”임을 강조하며, 이는 간부공무원들이 조직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도록 간부의 권한과 책임을 이번 인사부터 반영할 것임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부서장 평가제는 부서장이 직원들의 경력과 능력, 적성, 본인의 희망부서 등을 고려하여 같이 일하고 싶은 직원을 추천한 다음 해당 부서장과 토론 및 협의를 거쳐 선택하는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인사운영 방식이다.

이는 간부공무원이 앞장서 직원들을 독려하고, 부서의 사기를 북돋아 활력과 창의력이 넘치는 단합된 조직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그동안 신정훈 시장의 치밀하고 세심한 시정스타일이 되려 간부공무원들의 역할을 퇴행시킬 수도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인사시스템 변화로 공직기강 확립과 일하는 공직사회 조성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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