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선물은 나주배로

▶ 추석 앞두고 명품 나주배 본격 출하
▶ 하늘이 도운 날씨, 농가 손길은 분주

  • 입력 2008.08.31 16:21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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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최고의 명품 나주배를 생산하는 과수농가들이 기쁜 마음으로 수확을 거두고 있다.

예년보다 10여일 정도 빠른 추석 때문에 다른 지역 생산농가는 출하에 엄두를 내지 못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데다 고른 일기와 많은 일조량 등‘하늘이 도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배 생산에 최적의 기상상태를 보인 것.

시는 추석을 앞두고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종로구청 등 서울지역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이전기관을 비롯한 대도시 아파트 단지 등에서 대대적인 나주배 직판행사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나주배를 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파괴당도 선별기를 통과한 최상품 배를 선별, 노안면에 소재한 농특산전시판매장과 대도시 직판행사장 등에서 판매하고‘비단고을’나주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택배비 지원과 함께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또한, 시는 시중가격보다 20~3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나주배는 올해 예년보다 10%가량 늘어난 7만5천톤이 수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당도와 맛에 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예년보다 빠른 추석명절에 출하를 맞추기 위해 생장조정제와 착색봉지를 사용하여 당도나 맛이 떨어지는 배가 출하돼 시중에 유통될 경우‘명품 나주배’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

나주배를 세계 최고의 특산품 반열에 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농민이나 생산자단체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배의 출하를 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래 희망 100년 나주배를 만들기 위해 지역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한편, 나주배는 달고 과즙이 많으며 석세포가 적어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운데다 암질환의 예방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주문이 몰리고 있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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