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어려움과 고통도 이겨낸다”

▶ 제8회 전남농아인체육대회, 8백여명 참여 성황

  • 입력 2008.08.31 17:10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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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8일 실내체육관과 영산강둔치공원에서 열린 제8회 전남농아인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날 체육대회는 전남농아인체육연맹 주최와 나주시지부 주관으로 전남장애인체육회, 나주시 후원으로 800여명이 참석했다.

소리손의 수화공연과 화니어린이집 아이들의 신명난 사물놀이 공연으로 개막행사를 알렸으며 대회준비에 많은 도움을 준 아시아건설(주) 서성룡 대표이사는 감사패를 받았다.

전재선 전남농아인체육연맹회장은 개회사를 통해“생명의 땅 배의 고장 나주에서 우의와 친선을 돈독히 하는 대회”라며 승부보다는 지역의 명예를 위해 선전을 부탁했다.

김광민 나주시지부장도 천년고도 목사골 나주시를 방문한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고 굴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다시 일어서자”고 말했다.

이 대회를 후원한 신정훈 나주시장은 축사를 통해“청각장애의 고통에서도 불후의 명곡을 작곡한 음악의 성인 베토벤을 예를 들면서 고난이 클수록 더 큰 영광이 온다”면서“신체적인 결함은 있어도 가슴속에 따듯한 정과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어떠한 어려움과 고통도 이겨낼 수 있다”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이번 체육행사는 화합 그리고 도약이란 주제로 스포츠를 통해 청각, 언어장애인의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면서 사회체육을 통해 재활능력 함양하고 이들에 대한 올바른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자는 것.

선수단 대표의 선서를 시작으로 배드민턴, 탁구, 족구, 발야구와 부대행사로 윷놀이, 투호던지기, 줄다리기, 다트던지기 4종목이 진행되었다.

이 날 행사는 진행도 매끄러웠지만 참여선수들의 가족과 음성수화통역사, 나주시 관계공무원 및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이고도 지극한 봉사활동이 더 빛나는 아름다운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종희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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