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주권수호 농민투쟁 담금질

▶ 농민회, 면지역에 농민대학 잇따라 개설

  • 입력 2008.08.31 17:11
  • 기자명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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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농민회가 면 지회별로 농민학교를 개설하여 식량주권수호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나주농민회(회장 정만식)에 따르면 지난 달 19일 노안면지회를 시작으로 20일 금천면지회, 22일 문평면지회, 23일 다시면지회, 25일 왕곡면지회, 26일 영산포지회 등 지역별로 농민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것.

이번 농민학교의 핵심은 식량주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이다.
정만식 회장은 “모든 국가들이 기후변화와 국제 곡물가 인상에 따라 식량주권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자국의 농업보호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유독 우리정부만 친기업 친재벌 정책으로 일관하며 우리농업을 내 팽개치고 있다”며 국민의 생존권이 달린 식량주권을 농민들이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회 관계자도 “올 하반기 투쟁은 식량주권수호 투쟁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으며 농민들이 할 수 있는 공공비축미 출하거부, 전국적인 대규모 야적시위 등 농업을 지키기 위한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살인적인 고유가와 비료값, 사료값 인상으로 인해 축산농가나 수도작 농가 등 모든 농가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만큼 올해는 예전과 달리 전 농민들의 생존권 투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식량주권수호 나주농민학교는 27일부터 동강, 봉황, 공산, 반남지회로 이어졌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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