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에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동신대학교 언어치료학과가 올 상반기 언어치료사 2급 자격시험에 16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신대에 따르면 언어치료학과는 한국언어치료전문가협회가 지난 7월 대구대학교에서 실시한 언어치료사 2급 자격시험에 21명이 응시, 16명이 합격해 76.2%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는 것.
이번 언어치료사 자격시험에는 전국적으로 829명이 응시해 344명이 합격, 합격률이 41.5%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신대 언어치료학과는 지난 2005년 첫 신입생이 입학해 올해 처음으로 자격시험을 치렀기 때문에 경험이나 노하우가 전혀 없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합격률을 크게 웃도는 쾌거를 거뒀다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동신대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시행하고 있는 ASP(After School Program, 전공심화 학습을 위한 방과 후 학습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방학에도 전공 교수들과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며 면학 분위기를 조성한 데다 외부강사 초청특강, 기출문제 학습 등 다양한 학습법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급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병원이나 사회복지기관에 취업해 언어치료사로 활동하게 된다.
언어치료학과 안수영 교수(학과장)는 “처음 응시한 자격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합격자들은 물론이고 후배 재학생들까지 고무된 분위기”라면서 “이 같은 자신감이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향학열로 이어져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