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의 열정 "아무도 못 말려"

박종관, 박영자 시의원, 박ㆍ석사학위 수료

  • 입력 2009.03.02 17:37
  • 기자명 이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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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의 박종관 시의원과 민주당 비례대표의 박영자 시의원이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젊은이 못지않은 만학의 학구열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 왼쪽 박종관 시의원, 오른쪽 박영자 시의원
▲ 왼쪽 박종관 시의원, 오른쪽 박영자 시의원
지난달 23일 박종관 의원과 박영자 의원이 각각 동신대학원 석ㆍ박사 과정을 수료하며, 2천4백여명의 학위수여자 가운데 단연 눈길을 사로잡은 것.
 
박종관 의원은 동신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박영자 의원은 동신대 사회개발대학원 상담심리학과 석사과정에서 학구열을 불태웠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다는 박영자 의원은 2000년 나주대를 졸업하고 2003년 동신대 사회복지학과에 편입, 2006년에는 사회개발대학원에 진학했다.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한 박 의원은 노령화시대를 맞아 노인들의 정신적 고충을 덜어주고자 상담심리학과를 선택했다고.
 
박 의원은 "우리가 진정으로 노인들을 위로하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야기 상대가 되어주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며 "전문적인 지식과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은 노인들에게 보다나은 복지혜택과 행복한 노후생활을 설계하기 위한 훌륭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또한 "사회복지학과와 상담심리학과의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 노인들의 정신적인 고충과 물질적 부족을 덜어주기 위해 혼신의 힘을 바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역시 나주대를 졸업한 박종관 의원은 끊임없는 배움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동신대에 편입했으며 2006년에는 '지방공무원의 직무만족도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박 의원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있듯 나 역시 배움에는 나이가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며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지자체와 사회단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깨우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재 박종관 의원은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사회단체의 역할에 관한 심층적인 연구'라는 주제의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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