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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가 있다 길을 가다가… 다도면 판촌리의 한 마을이다. 아이를 갖지 못해 마을 앞 두 그루의 나무에 백일 기도를 드린 한 여인이 결국 쌍둥이를 낳았는데 이 중 하나가 죽자 나무도 한 그루 죽어 지금은 하나만 남아있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이곳 나무 사이로 오래된 수로가 흐르고 맑은 물에 비친 나무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김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