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살리기'농경지 리모델링 사업 확정

상습 침수지 성토로 영농환경 개선

  • 입력 2010.03.29 16:09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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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의 영산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한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농촌공사 나주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기본계획에 의하면 이번에 확정된 나주시 사업 지구 및 규모는 ▲동강면 옥정지구 71.43㏊, ▲영산동 관정지구(영산동, 관정동, 용산동) 47.0㏊ ▲이창동 이창지구 35.9㏊ ▲금천면 고동지구(영산동, 고동리, 신천리 일원) 197.5㏊ 등 모두 4개 지구 총 351.83㏊이다.

이 지역은 적은 비에도 침수가 잦아 피해가 많았던 농경지로 평균 1.4m~1.84m 높이로 성토하게 되며, 총 사업비는 315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은 영산강 살리기 사업으로 하천에서 파낸 준설토를 농지의 하천보다 높게 쌓아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으로, 많은 비가 내려도 농작물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업 시행으로 농업인의 부담은 전혀 없으며, 농사를 짓지 않는 2년간에 걸쳐 실제 소득을 보상하고, 하천부지 흙을 채운 후 원래의 흙으로 표토 처리하기 때문에 지력은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또한, 오염된 흙은 일체 반입을 하지 않고 농ㆍ수로도 재정비하고 공사가 끝나면 땅 위치나 면적을 원 형태로 복구한다.

홍경섭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산강의 하천바닥이 평야면보다 높아지는 천정천화(天井川化로) 침수 피해가 잦은 농경지 개선을 위해 국토부에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 한 결과 315억원이 투입되는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준 기자

najuk2010@naju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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