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도 화재에 대비하는 자세를

나주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김성모

  • 입력 2010.05.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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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각지에서 빈번하게 화재가 발생하여 사람이 다치거나 소중한 생명을 잃는 사례가 있다.

이는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건물 내 전기의 공급이 차단되고 연기가 생성되어 주위가 컴컴해지면서 사람이 공포감(패닉현상)에 휩싸여 당황하고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독가스로 행동의 제한이 오기 때문이다.

평상시 가정에서 화재가 발생되었다면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해야 하는지를 미연에 연습을 하는 것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화재로 실내에 고립되었다면 불길이나 연기가 새어들지 못하도록 담요나 옷가지 등을 물에 적셔 틈을 막고 창문 등을 통해 물건을 던져 갇혀 있다는 사실을 외부로 알린다.

연기 속을 통과하여 대피할 때에는 수건 등을 물에 적셔 입과 코를 막고 숨을 짧게 쉬며 낮은 자세로 엎드려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는 전원 공급이 차단되고 굴뚝 역할(연기가 엘리베이터 통로를 따라서 상승하는 효과)을 하여 질식할 우려가 있으므로 절대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위급한 상황일지라도 반드시 대피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하며 창 밖으로 뛰어 내리거나 불길이 있는데도 함부로 문을 열어서는 안된다.

이상과 같이 가족 구성원이 평상시 화재에 대비해 유사시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미연에 연습하는 것만으로도 화마로부터 귀중한 생명 및 재산을 보호 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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