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마을공동급식' 호응 커

노령화 따른 일손부족 덜어줘

타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되

  • 입력 2010.06.07 10:59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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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노령화와 영성농업인이 급증함에 따른 일손부족을 덜기위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농번기 일손부족을 덜어주기 위해 30개 마을에 공동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위해서 매주 수요일 위생 점검을 실시하기도.

마을공동급식은 마을이 식재료를 제공하는 대신 조리종사자 하루 인건비 4만원을 지원해 점심식사 준비를 돕는 사업이다.

이는 농촌지역의 주요 노동력인 여성농업인들의 농작업 부담을 덜어 줄뿐만 아니라 독거노인과 결손가정의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어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밭작물과 벼농사가 중심인 다도면 덕림리 만새동 마을의 경우 차종수 이장을 비롯하여 22가구 마을 주민 35명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면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바쁜 영농철에 일손이 부족해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큰 부담이었는데 이렇게 준비를 해주니 너무 고맙다"며 "동네 어르신들과 대화를 할 수 있어 서로 어려운 점을 알 수 있고 마을 대소사에 대한 얘기도 나눈다"고 말했다.

나상문 자치농정과장은 "마을공동급식을 확대 시행하여 농촌일손부족을 해소하고 농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하반기에는 조리 종사자에게 통일된 깨끗한 복장을 준비하여 위생상태도 철저하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준 기자

najuk2010@naju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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