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화합 한마음등반대회 돌연 취소

정치적 이해관계냐 내부갈등이냐 '궁금'

  • 입력 2010.06.14 10:25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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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후유증을 일소하고 지역화합을 위해 추진됐던 '시민화합 한마음 등반대회'가 전격 취소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나주사랑시민회는 지난해 말 총회를 통해 지역에서 그 동안 치러졌던 각종 선거 후 갈등 양상을 벗어나지 못했던 지역 분위기를 일소하고자 '나주시민화합 한마음 금성산 등반대회'를 계획하고 지난 12일(토) 추진키로 했지만 11일 저녁 긴급 이사회를 열고 논의 끝에 전격 취소했다.

이번 행사는 나주사랑시민회의 공식적인 2010년 사업으로 확정됐고 지난 10일 나주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행사 일정이 게재돼 범시민화합의 장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자아냈지만 하루 만에 취소돼 아쉬움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시민화합등반대회가 취소된 것은 시청 게시판에 올리는 행사 알림 글에 행사 주관처에 '민주당나주시지역위원회'와 나주사랑시민회가 공동으로 명시됐기 때문으로 이를 본 일부 시민들이 '정치적인 시각과 입장'을 내세워 항의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민회 관계자는 "주관처가 나주사랑시민회가 맞지만 정당의 참여 여부는 내부적으로 논의가 되지 않았던 상황으로 정치적인 입장 때문이 아니라 내부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된 것"이라며 "시민등반대회는 취소됐지만 월드컵 시민응원전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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