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지방의회 개원을 앞두고 나주시의회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를 포함한 무소속 의원들이 '의원 모임' 결성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제5대나주시의의회 부의장을 지낸 홍철식 당선자 등 무소속 당선자 4명과 민노당 비례대표 의원 등 5명은 가칭 '민생생활정치 실천연구회'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표의원인 홍 당선자는 "민생과 생활 정치 구현, 민생현안 대안제시 등 생산적 의정활동 등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 창출을 위해 연구회 결성에 나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홍 대표의원은 또 "민생생활정치실현 연구회는 제5대 의회 때 결성됐지만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그동안 당론과 정치적 입장만이 우선시 된 지방자치 행태에서 벗어나 의원 스스로가 민생과 직결된 현안을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의정활동을 펼 계획"이라며 "월 1회 이상 정기모임을 갖는 등 연구회가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시의회는 이번 제5회 지방선거에서 전체 14명 당선자 가운데 민주당이 9명(비례 1명 포함)을 차지, 절반을 넘어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