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비상대응체계 본격 가동

전남도, 31사단ㆍ3함대 등과 협조체제

  • 입력 2010.06.21 09:55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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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고 특히 올 여름 태풍 2~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대피 및 피해 발생시 신속한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간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돼 7월 하순까지 이어지고 8월에는 국지성 강우가 자주 발생하며 7~8월에 태풍 2~3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민들의 대응 방안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장마로 많은 비가 내릴 때는 가정에서 라디오 TV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계속 청취하고 특히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 등 재해위험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사전 대피 준비를 갖춰야 한다.

또한 군청이나 면사무소 등 행정기관과 수시로 연락을 취해 대피령이 발령되는 즉시 대피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전남도는 지구 온난화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자연재해의 양상이 점차 다양화ㆍ대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기상청, 군부대 등 13개 유관기관과 22개 시군이 일체가 돼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연재난 발생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육군 제31사단, 해군 제3함대 사령부, 기상청,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13개 유관기관과 긴급구조 응급복구지원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재난협력구축협정 등을 체결하고 영산강ㆍ섬진강ㆍ탐진강에 유역홍수비상기획단을 설치해 홍수피해 경감을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전남도 홍석태 건설방재국장은 "그동안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큰 강으로 유입되는 샛강에 쌓인 퇴적토를 준설하고배수문전동화와 배수펌프장 설치, 재해위험지구 및 미 개수 하천을 정비하는 등 재해예방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풍수해보험 가입도 적극 유도해왔다"고 말했다. 또 "재해 사전예방을 위해 도민의 자발적인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민ㆍ관ㆍ군이 하나가 돼 풍수해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자"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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