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공고 명품학교로 '변신'

학과개편 통해 인재양성 '올인'

내년 남ㆍ여 공학 신입생 모집

  • 입력 2010.06.28 11:41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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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움츠렸던 전문계고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전국전문계고 중 명문고로 우뚝 선 나주공업고등학교(교장 황귀배)가 인력양성과 취업률 100%에 도전하기 위해 학과 개편을 통한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청년 실업문제 해결과 이 지역 인재 육성의 기치로 교육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나주공고는 전남 서해안의 특화 사업인 조선 산업과 플랜트 산업에 적극 대처하고 인력수급을 위해 기계과를 산업플랜트과로 학과를 변경하고,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금형산업의 인력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전자기계과를 디지털 금형과로 학과를 개편하여 2011년부터 남녀 공학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3개년에 걸쳐 학교법인 금성학원(이사장 이익행)의 지원금을 포함해 약 14억7천여만원을 투자해 실습실 현대화, 기자재 첨단화를 이뤄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바로 현장의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하여 전남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았다.

황귀배 교장은 "지역 내 여학생들의 취업률을 제고하기 위해 산업 플랜트과와 디지털 금형과, 지적정보과는 남녀 공학으로 신입생을 모집해, 금형 분야에서 꼭 필요한 3D모델링과 CNC분야, 자동제어 분야에서 기능을 연마하는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새로운 나주공업고등학교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년 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5회 연속 국가대표를 배출하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 13년 연속 입상을 통해 다져진 실력을 갖춘 나주공고는 이익행 이사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각 학년 상위 2%의 학생 중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대학진학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높은 진학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 동안 나주공고는 인력양성을 위해 노동부 주관 직업체험 활동을 통한 진로증진 및 직업 탐색 사업에 2천여만원,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 2억 7천여만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 취업기능강화 특성화 사업에 5천5백여만원 등 정부 주관 각종 사업에 응모해 사업을 획득하는 등 학생들의 취업과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이영창 기자

lyc@naju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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