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여당 원내대표 발언 '비판'

최인기 의원 '축산업 무시'라며

  • 입력 2011.12.16 11:30
  • 기자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제역과 AI로 전국민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인사의 축산과 농업인에 대한 발언에 대해 최인기 국회의원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21일 최인기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의 '축산업은 우리나라 실정과 맞지 않다. 외국산 쇠고기가 더 맛있다'는 발언에 대해 비판한 것.

최 의원은 "축산업이 2003년부터 농업생산액 1위를 차지하고 41조3,643억의 농업총생산액에서 약 40%에 달하는 16조4,840억원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국가 경제에서 분리해 생각할 수 없는 위치다"고 설명하면서 "축산업은 식량안보와 식량주권의 문제라서 반드시 보호와 육성,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하다'"주장했다.

또 최 의원은 "구제역으로 350만두 이상 살처분돼 축산농가는 시름에 빠지고 몇몇 농민은 목숨을 끊는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여당 원내대표가 축산업 말살을 획책하는 망언을 한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정부와 여당이 구제역 사태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죄와 함께 축산업 회생과 축산인과 농업인, 지역주민들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현행법에 얽매이지 말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촉구했다.

김진혁 기자

zzazzaro@gmail.com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