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인구 늘리기에 나선다

2004년 10만명 붕괴, 10월 현재 8만8천명선

출산 장려ㆍ실버세대 유입방안 로드맵 설정

  • 입력 2011.12.20 12:11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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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인구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구 9만명선까지 붕괴된 나주시가 혁신도시 임직원 정주여건 조성과 출산 지원책 강화, 교육여건 조성 등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인구를 늘리기에 나섰다.

나주시의 인구는 올 10월말 현재 8만8천468명. 60년대 중반 27만명까지 이르렀던 나주지역 인구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오다 2004년 9월말에 10만명선이 붕괴됐고, 근래들어 9만명선을 밑돈 이후 매월 1백~2백명이 줄고 있는 추세다.

시는 혁신도시로 옮겨올 15개 공공기관과 연관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 "교육과 주거문제 등을 이유로 나홀로 이주하겠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아파트와 상가, 문화복합단지와 병원 등 정주여건의 조기조성을 통해 이주속도와 가족동반 이주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출산 장려금이나 귀농정책도 대대적인 손질을 가하거나 내실있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지금까지 일시에 지급했던 출산장려금은 액수를 상향조정하면서도 분할지급과 양육지원으로 전환해 실제거주를 유도키로 했다. 또 귀농인이나 도시민, 실버세대를 유입하기 위한 정책도 일회성에서 벗어나 지원규모를 늘리고 동호인타운 건립을 활성화해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또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의 장학금 확대와 공공시설 이용 우대, 지역 대학생들의 주소이전과 다문화 가족지원 체계화한다. 이와 함께 행정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상가업주들의 주소 옮기기나 기관ㆍ사회단체 임직원의 주소 이전 등 민간영역 부문에서도 대책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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