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3주년 임성훈 시장 특별인터뷰

“미래산단 성공 위해 최선 다하겠다”

  • 입력 2013.07.01 12:13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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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3주년 임성훈 시장 특별인터뷰

“미래산단 성공 위해 최선 다하겠다”

새 사업자를 중심으로 분양에 주력할 터
혁신도시 연관기업 배후 산단으로 육성할 계획

민주당 당적 유지가 목표, 탈당 요구 일축

“민주당 위해 할 수 있을 일 끝까지 하겠다”

임성훈 시장의 민선5기 취임 3주년을 맞아 「나주신문」은 지난 3년을 되돌아보고 남은 임기중 시정운영의 방향을 듣고자 서면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러나 전체 질문 가운데 나주시 기획홍보실로부터 일부 답변만 도착했으며, 취임3주년 기자간담회 석상에서 보충 질문을 통해 일부 답변을 들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나주시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한 인터뷰 내용도 함께 싣는다. <편집자주>

질문1) 민선5기3년이 지났다. 지난 3년을 되돌아본다면?


지난 3년동안 10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시정을 이끈 결과 모든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습니다. 튼튼한 기초와 반듯한 골격을 세워 더 발전할 수 있는 발전적인 미래상을 정립했다고 생각합니다.

한전을 비롯한 이전기관들의 신청사 공사는 차질없이 진행되면서 혁신도시는 내년 하반기에 신도시의 위용을 보일 것이고, 산업단지 개발을 통한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천연 색산업의 산업화, 초․중등 교육의 획기적 개선을 통한 지역인재 육성, 농업경쟁력 강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복지 등 전부문에 걸쳐서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동안 AI로 인한 피해와 KTX 나주역 정차 논란, 태풍 볼라벤을 비롯한 릴레이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으로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온 시민의 의지와 열정으로 잘 이겨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4년차에는 시민들이 더 체감할 수 있는 발전상을 이뤄내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질문2) 미래산단과 관련한 감사원 지적사항도 있었고, 시장 본인은 물론 관계 공무원 5명이 현재 재판도 계류중이다. 어떤 심정인가?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새 사업자를 중심으로 산단조성공사와 분양에 주력해서 산단의 성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산단조성과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조성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불식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말 그대로 나주의 미래를 바꿀 동력원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근래 중국의 투자회사가 연이어 방문을 해서 집적화된 선박, 자동차 관련 부품공장 설립과 중국 상류층을 겨냥한 친환경 유기농산물 가공공장 설립을 제안하는 등 청신호가 오고 있습니다.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연관기업들의 이전이 뒤따를 경우 미래산단은 더 각광을 받게 될 것입니다. 광주공항이나 혁신도시 등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도로기반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만큼 발전 가능성과 투자 메리트가 높아 성공적인 분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단조성공사도 기존 사업자에 비해 대폭 개선된 조건으로 추진하고 있어 부담도 크게 덜었습니다. 새 사업자와는 금리 4.098%에 수수료 및 비용 0.527%, 나주시의 신용공여 70%(30%는 금융사와 시공사 분담)에 중도상환이 가능한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기존에 금리 6.5%, 비용 및 수수료 3.75%, 나주시 신용공여 100%에 중도상환이 불가한 것에 비해 대폭 개선된 것입니다.

앞으로 미래산업단지의 성공적 분양을 위해 다양한 투자자를 접촉하면서 혁신도시 연관기업들의 조속한 이전과 미래산단으로의 입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질문3) 성공한 CEO로서 일자리 1만개 창출을 공약했는데 그간의 투자유치와 일자리 사업들이 지역경제 체질강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는지 ?

지난 3년 동안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5개소의 산업단지 조성, 관내기업 생산제품의 적극적인 이용을 통한 지역기업의 지원과 애로 해소에 역점을 기울여 왔습니다.

투자협약은 2010년 27개, 2011년  40개, 2012년 41개, 13년 4개 기업과 체결했고, 실제로 투자가 이뤄진 것은 2010년  9개, 2011년  26개, 2012년 14개,  2013년 2개 기업입니다. 지난해에는 전남도의 투자유치대상 종합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실적과 더불어 기초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시는 기초단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2011년 5월 직업훈련원을 개원해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산세무회계 전문가과정, 용접전문가과정, 전산응용 전문가과정, 단기교육으로 생산현장양성자과정 등 3기에 걸쳐 모두 730여명에 대해 실무와 자격증을 취득하는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원생의 취업률은 2011년 78%, 2012년에는 73%를 기록했으며, 이같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평가에서 2년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와 함께, 지난해 전국 지역일자리대책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일자리와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체질강화에 중심역할을 했다고 자신합니다.

질문4) 민선5기 인사가 업무능력이나 조직 내 동료 선후배 간의 신뢰보다는 정치공무원으로서의 충성도가 주요보직과 승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질문5) 인구10만도 채 안되는 작은 도시 수장으로서 시정을 추진함에 있어 피아를 구분해 내편, 네편 가르는 일이 잦고 안팎으로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많은데 시정되지 않는 이유는?


질문6) 미래산단 추진과 관련해 민주당으로부터 당의 입장과 상반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며, 중앙당의 조치가 있기 전에 스스로 당적을 정리해 줄 것을 요구받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말도 되지 않는 일입니다. 민주당 당적으로 시장이 됐고 지금도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끝까지 하겠습니다.

질문7) 내년 지방선거 출마여부? 민주당 공천신청 여부? 아니면 무소속 출마나 안철수 신당 등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것인지 입장을 밝혀 달라?

민주당 당적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음 출마는 지금 고려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4년의 기회를 주었기 때문에 지금은 그 시간을 알차게 마무리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 입니다.

질문8) 남은 임기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안은?

우리 나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유치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많은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래야 일자리가 생기고 세수가 증대되어 민간이나 공공경제가 선순환 구조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 종합대책을 마련한 미래산단은 혁신도시 연관기업 배후 산단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또, 지금까지 계획하고 설계했던 방향의 기조위에서 나주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나주의 발전, 시민화합이라는 두 가지 명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면서, 혁신도시 이후 나주의 미래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시정 전반에 대한 변화를 지속해 가겠습니다.

금년 11월까지 나주시 미래발전 전략, 다시 말해 중장기 나주발전 5대 과제를 발굴하고 영산강 고대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나주의 고대유적을 재평가하여 역사문화 관광 도시로 면모를 새롭게 갖춰 나갈 것입니다.

질문9)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저는 3년전 취임식에서 '상식이 통하는 소통 행정'을 펼치고, 갈등과 반목이 심각했던 지역의 분열상을 극복해서 화합에 힘쓰겠다는 약속을 했었습니다.

공무원에 대한 인사는 일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단행하고, 지역을 고루 발전시키며 같이 땀 흘리고 과실도 함께 나누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그 약속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일에 대한 열정과 시민에 대한 봉사’를 다짐합니다.

물론 모든 결과가 모든 시민들의 기대치에 흡족하지는 않겠지만, 나주발전을 염두에 두고 제가 태어나고 자라온 고향발전을 위해서 일했고, 각 부문에서 많은 성과가 거뒀다고 자부합니다.

시민여러분들께서도 행정에 대한 신뢰와 주민간에 ‘더불어 정신’을 갖고, 어렵고 힘든 속에서도 한마음으로 희망을 찾아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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