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처리 시의회 규탄 촛불 밝힌다

시민사회단체, 25일 중앙로서 집회

  • 입력 2013.10.21 11:58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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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진보당 참여에 판 커질 듯

미래산단과 관련 나주시의 일방적 밀어붙이기식 행정에 반발한 3명 의원의 사직처리를 강행한 나주시의회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그 파장이 주목된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나주시국회의가 오는 25일 중앙로 촛불집회를 통해 최근 나주시의회가 동료의원들을 표결처리로 탄핵한 것은 명백한 정치적 살인이라며, 이를 규탄하는 집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나주시국회의는 국정원의 대선개입 규탄 등 전국적인 이슈를 지역사회에 제기하는 활동을 이어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지역 내 문제를 정면으로 내 걸었다.

시국회의 관계자는 “불법적인 나주시의 행정행위에 대해 의원직을 걸고 반대한 것에 대해 동료의원들이 정치적으로 탄핵한 것은 대한민국 지방자치 초유의 사태”라며, 시민들에게 정확한 진상을 알리고, 누가 누구를 단죄해야 하는지 똑똑히 알게 해줘야 한다고 분개했다.

또한, 오는 25일부터 매주 금요일 중앙로에서 정치적 탄핵에 앞장선 표결참여 의원들이 누구인지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나주를 웃음거리로 만든 것에 대한 책임을 분명하게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번 시의회 규탄 촛불집회에 민주당과 진보당에도 함께 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혀 두 정당이 중앙로 촛불집회에 참여한다면 그 규모는 훨씬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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