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4 지방선거 시의원 누가 뛰나-(가)선거구

지역간 대결구도, 소지역주의 양상

  • 입력 2013.10.21 14:12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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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4일 치러질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개월여 앞두고 지역정가는 물론, 시민과 향우 사이에서도 내년도 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에 상당한 관심을 두며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본지는 언론보도를 통해 언급되고 있거나 지역 정가 및 본지 취재 과정에서 내년 지방선거 후보자로 자천타천 거론돼 온 지역내 인사들을 중심으로 누가 후보로 출마할 것인지를 예측해 보는 코너를 마련했다.추석 특집호에 시장 출마후보자에 이어 전남 도의원후보자를 소개했고 이번호부터는 시의회 후보를 선거구별로 예측해 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내년 지방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다. 지난 대선에서 여야 모두 폐지에 한 목소리를 냈지만 아직까지 협상 테이블 조차 마련치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은 어떻게 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이고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기초의원선거는 여야가 폐지 쪽으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겠느냐 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정당공천폐지를 가정하고 볼 때 시의원선거는 외형적으로 정치신인보다는 현역의 프리미엄이 강하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선거에서 당선한 남평읍의 김창선 의원과 산포면의 문성기 의원은 2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고, 김종운 시의회 의장은 도의원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가선거구는 남평읍. 산포면. 금천면. 노안면 지역으로 3석을 놓고 싸운다. 중선거구제의 특성상 투표 양상은 소지역주의가 뚜렷하다. 따라서 지역간 대결구도가 어떻게 되느냐가 당선을 좌우할 만큼 큰 영향을 미친다. 후보가 난립한 지역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지역사회에서 내부 교통정리가 활발히 이뤄질지 관심이다.


현재까지 시의회의원 가선거구에서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10명이다.
남평읍에서는 윤정근(전남평읍장)씨가 출마의사를 확실히 해 남평읍에서는 2명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포면에서는 지난선거민주당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정회영(전나주시청년회연합회장)씨가 출마 뜻을 밝혀 산포면 역시 2명의 후보가 출마한다.


금천면의 경우 지난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금천면 박환균(민주당협의회장)씨 혼자 출마를 밝혀 지역안배에서 유리한 입장이지만 박영주 전 의원의 출마여부가 변수다.


노안면은 가선거구에서 제일 많은 5명의 후보가 출마 뜻을 밝혔다. 지난선거에서 탈락한 김세곤(전의원)이 재기의 뜻을 밝혔고 홍각희(민주당협의회장)씨는 이번에는 4전5기라며 출마강행 의사를 밝혔다. 지난선거 민주당 비래대표 2번으로 입성하지 못한 김경식(나주뉴스대표)씨가 이번에는 가선거구 출마 뜻을 밝히고 있다.

김선용(언론인)씨도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고 출마의지를 밝혔으며, 황정헌 노안면청년회장) 출마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또 다른 변수가 있다. 내년 봄 혁신도시 공동주택에 입주가 속속 이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이들 표의 향배가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입주 예정자들은 대체로 지역내 젊은 층이 주류를 이루고 이 가운데 상당수는 이전기관 종사자와 광주 등 인근지역 주민들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혈연, 학연, 지연 못지 않게 혁신도시 활성화에 어느 후보가 경쟁력을 있는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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