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유물로 보는 "남도의 고인돌" 개최

2014년 국립나주박물관 특별전시

  • 입력 2014.03.10 14:24
  • 수정 2014.03.10 14:29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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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박물관은 2014년도 첫 번째 특별전시로 “사진과 유물로 보는 남도의 고인돌" 을 개최하였다. 전시 구성은‘유리간판사진으로 보는 고인돌’, ‘고인돌의 발굴조사’, ‘우리 곁의 고인돌’, ‘다른 나라의 고인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제강점기와 90년대 촬영된 고인돌 사진 60여점과 최근 전라남도 지역에서 조사된 고인돌 출토 유물 100여점을 같이 전시하여 호남 지역의 대표적인 선사문화재인 고인돌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앙박물관에 소장 중인 유리건판 사진 중에서, 1914년과 1927년에 촬영된 전남 지역의 고인돌 사진을 공개하였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개발로 훼손되지 않은 고인돌의 모습과 고인돌과 함께 삶을 영위하였던 남도 사람들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창 · 화순 · 강화 고인돌의 모습과 고인돌 발굴조사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도 전시되었다. 이 외에도 나주 운곡동 · 월양리, 여수 월내동 상촌, 보성 용동 유적의 고인돌에서 새롭게 출토된 청동검, 간돌검, 토기 등도 같이 전시하여 고인돌을 만들었던 청동기시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고인돌은 선사시대를 대표하는 거석기념물로, 우리나라는 약 3만 여기의 고인돌이 분포하는 세계적인 거석문화의 보고이다. 특히 전라남도 지방에는 약 2만 여기 이상의 고인돌이 밀집되어 있다. 고인돌은 지금으로부터 3000년 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약 1000년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되었다. 청동기시대 세력가의 무덤인 동시에 무덤 주인의 권위와 위용을 보여주는 수단이 되었다. 이렇게 청동기시대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인 고인돌을 통하여 우리나라 선사시대 문화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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