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의 문화유산, 잘 알고 싶어요!”

2014년 역사학자와 함께 하는 고교생 역사탐방 열려

  • 입력 2014.04.07 15:44
  • 수정 2014.04.07 15:47
  • 기자명 강현옥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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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토요일 오전 10시, 동신대학교 평생교육원 101호 강의실에는 50명이 넘는 우리 지역 남, 여 고교생들이 조금은 쑥스럽고,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삼삼오오 앉아있었다.
바로, 동신대학교 평생교육원과 문화박물관이 함께 주최한 ‘2014년 역사학자와 함께 하는 고교생 역사탐방(이하 역사탐방)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것.

이 날 역사탐방은 탐방에 앞선 사전강의와 점심식사, 그리고 탐방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로 목포대학교 사학과 최성락 교수가 ‘우리 조상은 무엇을 남겼나’라는 주제로 고고학적 역사연구란 어떤 것이고, 영산강유역의 고고학적 문화유산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 의미는 어떤 것인가에 대해 강의했다. 학생들의 질문도 많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역시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했다.
문화재연구동 앞에서 꿀맛 같은 점심식사를 하고 두 대의 버스로 국립나주박물관으로 이동해서는 현장답사가 진행됐다.

현장답사는 역사탐방을 주관하는 동신대 이정호 교수(동신대 공연전시기획학과)가 직접 나섰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이 교수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모습도 색달랐다.
김인수(광남고3) 학생은 “학교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참여하게 됐는데, 강의 후 현장답사에서 이정호 교수님이 직접 설명해주시는 내용이 너무 좋았다. 지역에서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역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대학진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4월 19일(토)에 진행되는 2차 역사탐방은 동아대 김재현 교수의 ‘인골로 본 고대인의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의 영산강유역 고대유적에서 발굴된 고대인의 인골 이야기에 대한 강의와 현장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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