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은 나주시민에게’ 2015 세시풍속 한마당

5일, 금남동 야외공연장에서 열려

  • 입력 2015.03.09 09:28
  • 수정 2015.03.09 09:30
  • 기자명 이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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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문화원(원장 임경렬)이 주최하고 나주시가 후원하는 2015년 세시풍속놀이 한마당잔치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5일, 금남동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작년 AI로 인해 취소됐던 이날 행사는 지금까지 영산강 둔치공원에서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추운 날씨와 화재 위험성으로 인해 달집태우기 행사가 순서에 빠지면서 금남동 야외공연장에서 열리게 됐다.

 
 
이날 세시풍속놀이에는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팽이돌리기 등의 민속놀이 종목을 각 읍면동 대표들이 선발돼 토너먼트식으로 경기를 치뤘으며, 산포면, 다시면, 영산포, 나주 4곳 풍물패가 풍물경연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아왔던 연주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올해부터 참가한 빛가람동을 포함한 관내 20개 읍면동 주민들은 각 천막을 나누어 미리 준비한 음식과 온정을 서로 나누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문화원에서 준비한 호두와 땅콩 부럼 나눔은 정겨운 대보름 풍경을 연출했고, 특별히 시립국악단 축하공연으로 시민들의 볼거리를 더했다.

금남동 시민 김 모씨는 “산뜻한 봄 기운에 맞춰,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를 간다는 기분으로 참가해보니 너무 좋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민속놀이와 먹거리가 있어 자녀 교육적 측면에서도 옛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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