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기반시설 장마철 피해 방치

하자보수 늑장, 나주시 시행사 탓하다 한해 훌쩍

  • 입력 2015.06.29 11:15
  • 수정 2015.06.29 11:17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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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 혁신도시 기반시설이 곳곳에 하자가 발생.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시행 3사는 아랑곳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혁신도시 기반시설은 2년 전에 완공해놓고 곳곳에 많은 하자가 발생했지만 시설물 인계인수 과정에서 나주시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시설물에 대한 하자보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하자발생 현장은 교량주변이나 인도 녹지공간등 주로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물들이다.

 
 
주민 김 모 씨는 “동사무소에 하자로 인한 불편을 호소한지 일 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절개지가 허물어져 인도에 토사가 쌓여 있고 곳곳이 침하되거나 파손된 채로 방치되어있다. 일부 배수로는 토사가 쌓여 장마철 폭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지만 시행사나 지자체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 시행사 측 관계자는 “사용 중에 발생한 하자는 관리자인 나주시의 책임이며 부실 시공으로 인한 부분에 있어서는 지속적으로 보수하고 있고, 나주시와 인계인수 절차에서 사전 합동 점검에서 하자나 시설보수 목록이 작성되면 일괄 처리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인수 하지 않는 모든 시설의 하자 보수나 관리는 시행사가 책임져야한다. 나주시는 완벽한 시설을 인수해 사후관리에서 오는 예산낭비를 최소화해야 한다. 현재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 하자 보수는 시공사에게 지속적으로 보수를 요구 하겠다”는 답변이다.

이렇게 시행사와 나주시가 관리문제를 놓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어 주민들만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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