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산단 분양 ‘순풍’…분양률 35% 넘어섰다

30일, 가가전력(주) 등 4개 기업, 1만8천㎡ 규모 계약

  • 입력 2017.04.03 13:21
  • 수정 2017.04.03 13:22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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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지난 27일, 한전에서 23개 기업 투자 협약으로 에너지밸리 조성 발표 2년 3개월 만에 200개 기업 투자협약 성과를 달성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달도 혁신산단과 신도산단에 분양체결을 이뤄내는 연이은 성과를 달성했다.

나주시는 지난 3월 30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이화실에서 서울, 대구, 나주 등에 입지한 디투엔지니어링 등 4개 기업(SGM, 가가전력, 신우수출포장) 대표와 함께 1만8천㎡ 규모의 산단 입주 합동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혁신산단 분양률은 35%, 신도산단 분양율 82.5%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에 본사를 둔 디투엔지니어링은 미국, 중국, 브라질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국내 고속철도 및 전철의 각종 부품을 국산화하여 시설해 수입 대체효과를 높이고, 고속철도 산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건실한 기업이다.

또한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생산하는 가가전력과 전력량계(계량기)를 생산하는 SGM도 에너지 신산업 동력 기반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골판지 상자 등을 생산하는 신우수출포장은 이전부터 나주 노안 지역에 기반을 두고 운영 중에 있는 기업으로 지역 인재 고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인규 시장은 분양 계약식에서 “나주는 대한민국의 에너지수도로 성장하는데 기업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큰 몫을 하고 있다”면서, “나주시는 이를 뒷받침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 침체됐던 지역경제를 살리고 나주시가 에너지밸리 성장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투자유치 실현률 상승을 목표로 담당부서 직원을 2개 반으로 편성해 투자협약 기업을 집중 방문하여 애로 및 건의사항, 각종 지원제도, 한전의 제한경쟁 입찰 등을 설명하고 에너지밸리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혁신산단은 3월 말 현재 기준, 8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53개 기업과 분양체결을 달성했으며 이 중 11개 기업은 착공 중에 있고, 7개 기업은 준공을 완료해 제품을 생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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