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숙 작가는 안산시 상록구에 거주하면서 상록수역 가구거리 벽화작업, 세월호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자 마련된 리멤버 0416 전시회 등 다양한 작품활동으로 안산지역에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 인물이다.
지난해 봄에는 상록수가구상가연합회와 함께 상록수가구문화거리 벽화사업으로 지역상가의 활성화를 꾀하고, 시민들에게는 기쁨과 희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미술협회 이사를 맡고 있기도 한 박 작가는 세월호와 관련해 부모의 마음으로 ‘리멤버 0416’이라는 작가초대전을 마련하기도 했다.
결국 이러한 활동으로 인해 제9대 안산미술협회 지부장에 취임하게 된 박경숙 작가는 “제가 갖고 있는 것을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무엇인가로 보답할 길이 없을까를 고민했다. 그래도 교단에서 미술도 가르쳤고 늘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통해 동네에 자그마한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며 “이웃들을 위해 봉사를 하는 행동과 과정을 거칠 때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으로 누구에게 힘이 되고, 용기를 준다고 생각하면 내 자신도 힐링을 체험할 정도로 만족감을 갖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