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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놓고 강 시장과 노조 힘겨루기 돌입나주시 조직개편에 시민은 안중에도 없고 조직 이기주의만 만연
박철환  |  najunews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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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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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공무원노조(지부장 임진광)가 연일 나주시의 조직개편을 놓고 이를 비판하는 성명서 발표를 비롯해 위원장 일인 피켓시위까지 벌이고 있어 그 이면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나주시가 인구 10만이 넘어감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나주시 조직개편안에 대해 4년전인 강 시장의 민선6기 당시의 약속을 공개하며 압박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이번 조직개편은 노조와의 그 어떤 상의도 없이 진행됐고, 시장의 비서실 기능만 강화시키는 개편이라며 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측에서는 공무원노조가 권한을 벗어나는 월권적인 요구사항을 주장하고 있다며 4년전 나주시장과 공무원노조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상생하자는 취지의 선의의 약속을 마치 불가역적의 사항처럼 주장하고 있다며 내심 불쾌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시장직속으로 편재하려는 시민소통실을 놓고 마치 시장직속으로 편재하면 시정개입이니 비선실세니 등 온갖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우는 프레임 전쟁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서도 너무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정작 무슨 주장인지 이해하기도 어렵고, 누구의 주장이 맞는지 판단할 근거도 없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시선이 이렇게 차갑게 변한 것에 대해서는 강인규 시장이든 공무원노조든 책임감에 있어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민선7기를 확대된 공무원조직으로 야심차게 출발하려고 한 강인규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이 갖는 의미, 향후 청사진, 시민들의 역할 등에 대해 구체적인 계도활동이 있었어야 했다는 지적에 귀기울여야 할 것 같다.

정작 시민중심, 체감행정이라고 말만하고 있지 이번 조직개편만 놓고 보더라도 어떻게 준비되고 있고, 향후 시민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시민사회에 전혀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받지 못한 시민들로서는 공무원노조의 주장만 믿으면 나주시장은 비서실만 강화해 측근정치, 선거판 보은정치를 위해 조직개편을 악용한다고 할 것이고, 강 시장측 주장만 믿으면 공무원노조는 확대되는 조직개편속에서 자신들의 자리를 하나라도 더 차지하려고 인사권자에게 대드는 조직 이기주의의 끝판왕을 보게 되는 셈이다.

이러한 나주시의 내부 진통에 대해 빛가람동의 김 모씨는 “시민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변화된 조직개편이 향후 나주시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지 등에 대해 충분한 사전홍보가 있었으면, 시민들도 스스로 판단기준을 가졌을 것인데 그 어떤 정보도 없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노조의 이름으로 재선에 성공한 시장을 처음부터 압박하는 모양새가 무척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대호동의 정 모씨도 “향후 조직개편이 끝나고 강인규 시장이 추진하려고 하는 개방형 직위를 염두에 두고 공무원노조가 사전 기싸움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데 만에 하나 이것이 사실이라면, 공무원노조야 말로 시대착오적인 철밥통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일”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개방형직위제도는 서울시를 비롯해 타 자치단체에서도 행정조직 일부를 민간에 개방해 참신한 민간마인드를 행정에 도입코자 외부 전문가나 민간인을 공모 형태를 통해 채용하는 방식이다.
 
이는 그간 공직은 신분이 보장되고 연공서열에 의한 운영, 경쟁시스템이 미흡하여 민간부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생산성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행정에서도 외부전문가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에 따른 공무원의 자질향상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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