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3월 호남지방통계청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정책수립의 합리적 근거 마련을 위해 나주시 여성통계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나주시 여성통계는 주민등록, 재산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애인 등 행정자료를 기반으로 인구, 혼인, 출산, 가구, 일자리, 복지 등 10개 분야의 169개 항목의 지표로 구성됐다.
또한 자료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 시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의 아이디어를 통해 도출된 21건의 여성정책도 포함됐다.
시 여성통계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맞춤형 여성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은 물론 지역 여성계층의 삶의 실태를 파악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여성이 결혼과 출산, 육아를 하면서도 자신의 일과 삶을 지켜나갈 수 있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이번 여성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여성의 실태 파악은 물론, 여성을 위한 정책발굴의 밑거름으로 활용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