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벼 경영안정대책비 추가 지원

2ha한도 내 최대40만원까지 나주사랑상품권 지급

  • 입력 2023.01.18 15:59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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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시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 농가를 위해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쌀 시장 개방에 따른 우리 쌀 소비 감소,쌀갑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농가에 경영안전대책비15억원을 전액 시비로 편성,지급할 예정이라고18일 밝혔다.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쌀 시장 전면 개방에 따른 벼 재배농가 불안감 해소,지속가능한 쌀 산업 기반 유지를 위해 지난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해48억원(도비40%·시비60%)규모 경영안정대책비를 농가에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지원은 전년 대비 약12.5%하락한 쌀 가격(4만6817원/20kg)과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농가 현실을 감안해 지역 농업단체와 나주시,시의회 간 논의를 거쳐 결정됐다.
특히 지원금을 지역화폐인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하면서 농가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소득 창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2022년1월1일부터 계속해서 관내 주소·농지를 두고 직접 벼를 재배·생산하는 농가다.
지원금은 농가별2ha한도 내에서㎡(1제곱미터)당20원씩,규모에 따라 최대40만원까지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별도 신청절차 없이 지난 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대상 농가를 기준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배부한다.
다만 농업 외 종합소득이 연간3700만원 이상, 0.1㏊미만 벼 재배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급 대상 농가는 전체1만102농가(총 면적7286ha)로 집계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쌀값 하락으로 소득이 불안정한 벼 농가를 위해 자체 시비를 편성해 경영안전대책비를 추가 지원한다”며“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는 지원금이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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