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주년 3·1절 기념식 열린다

나주시, 3월 1일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야외광장서
보훈단체·독립유공자 및 가족 초청…애국정신 고취·계승

  • 입력 2023.02.24 16:31
  • 기자명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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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이 올해는 열릴 전망이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지역 보훈단체 및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을 초청해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광복회 유경식 대의원이 대표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할 예정이다. 독립선언서는 1919년 3·1운동 때 한국(조선)의 독립을 세계만방에 알리기 위해 작성된 장문의 선언서로 민족대표 33인의 공동명의로 발표됐다.

기념공연은 나주시립국악단과 시립예술단은 각각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3·1절 노래제창을 통해 선열들의 호국 정신을 기린다. 의향 나주의 하늘에 울려 퍼질 만세삼창은 독립운동가 박준채(1914~2001)의 후손 박형근 씨가 선창자로 나선다.

기념식 장소인 나주학생독립운동관 광장에는 학생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는 상징물인 기념탑이 지난 2019년 건립됐다. 탑 최상부에는 나주학생독립운동을 촉발시킨 조선인 학생 3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한편 3·1운동과 관련된 나주지역 최초 독립운동은 3월 15일 읍내에서 최기정 등 수백 명의 만세 시위에서 촉발했다. 당시 서당 훈장이었던 최기정은 태극기 50여개를 만들어 학생들로 하여금 시장상인들에게 배포하게 하고 자신이 행렬의 선두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소리높여 외치다 일제헌병에게 체포돼 3년 옥고를 치렀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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