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이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야외광장에서 ‘돌아온 봄, 새로운 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그동안 3·1절 기념식은 전라남도 주관으로 도 단위 행사로 진행되어 왔는데 나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3·1절 기념식을 열었다. 시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3대 항일 독립운동 중 하나인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나주역 현장에서 의향 나주인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기념식을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지역 독립유공자 유족·후손, 광복회원, 보훈단체(9곳) 지회장과 윤병태 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이상만 시의회 의장과 지역 도·시의원, 각급 기관장, 사회단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104주년 3·1절은 학생 독립운동의 시발점인 의향 나주인의 정신을 새기고 민족의 발자취, 얼이 담긴 천년 목사고을 의향 나주의 가치를 되찾을 수 있도록 집단 지성을 발휘해 호남의 중심 나주의 주권 회복에도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