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9건 제안 접수...."보고회 열어 신뢰도 높힐 것“

윤병태 시장, 주민과의 대화 마무리
"발품을 파는 소통행정을 통해 민의 수렴할 것“

  • 입력 2023.03.13 14:15
  • 기자명 정동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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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시장의 첫 주민과의 대화가 마무리 되었다. 지난달 15일 금천면에서 시작해서 3일 공산면까지 9일동안 20개 읍·면·동에서 진행된 것이다.

윤시장의 첫 주민과의 대화는 형식과 내용면에서 시정 브리핑, 동정 보고를 간소화시키고 질의응답을 통한 건의·애로사항 수렴, 주민 정책제안 등에 최대한 시간을 할애하는 등 나름대로 현장 속 생생한 목소리에 집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변화가 없는 답습’이라는 엇갈린 평가도 있어 이에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윤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를 마치면서 “찾아가는 마을좌담회 등 현장 중심으로 발품을 파는 소통행정을 통해 민의를 폭넓게 수렴하고 미처 말하지 못했던 생활 고충을 해결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시간에는 읍·면·동을 합해 총 409건의 주민건의, 정책제안 등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마을 안길 및 농로 확·포장, 배수로 정비 등 전통적인 주민숙원사업 민원인 안전도시건설국 관련 소규모 개발사업이 255건(6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관광문화환경국(14%), 미래전략산업국(9%), 농업기술센터(8%), 행정복지국(5%), 실·보건소(1%) 순으로 집계되었다.

주민과의 대화시간에 참여한 시민들은 SRF열병합발전소 재가동, 광주·전남발전연구원 분리, 2차 공공기관 혁신도시 우선 이전, 퇴비사업장 악취 문제 등 당면 현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함께 경로당 입식테이블 보급 확대, 체암 나대용 장군 생가 일원 농촌공간정비사업 추진, 자전거길 개선·파크골프장 신설, 119지역대 설치, 면 지역 반려동물 순회 진료 등 복지, 농촌 정주여건 개선, 레저·체육 등 분야별 정책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시는 주민과의 대화시간에 제기되었던 정책건의 등을 정리하여 4월초 보고회 개최를 통해 추진상황, 최종 결과를 1:1로 당사자에게 알려 시정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제안해주신 소중한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고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부터 시급히 처리할 계획”이라며“시간이 필요한 중·장기 현안 사업은 관련 기관과의 협의, 정치권,사회단체 간 협력을 통해 차근차근 해결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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